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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이파이브’는 제2의 ‘승부’가 될 수 있을까.
마약 투약 혐의로 활동을 멈춘 배우 유아인이 주연한 마지막 ‘창고’ 영화 ‘하이파이브’가 마침내 극장에 걸린다. 앞서 유아인 주연의 또 다른 영화 ‘승부’가 반전 흥행에 성공하면서 ‘하이파이브’의 흥행 여부에도 업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5월 30일 극장 개봉을 확정한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이다.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등을 만든 강형철 감독이 2018년 ‘스윙키즈’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기도 하다.
이재인, 안재홍, 라미란, 오정세, 박진영 등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으며 2021년 촬영을 마친 영화는 코로나19 사태, 여기에 주연 배우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적발돼 결국 실형 선고를 받으며 개봉이 미뤄진 바 있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수년째 창고에 방치됐다 뒤늦게 개봉된 영화들이 잇달아 흥행에 실패한 사례, 설상가상으로 ‘주연 배우 리스크’까지 안은 ‘하이파이브’의 전망 역시 어둡게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3월 4년 만에 개봉한 유아인의 또 다른 주연작 ‘승부’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하이파이브’에도 훈풍이 부는 분위기다. 유아인이 이병헌과 주연한 ‘승부’는 손익분기점(180만 명)을 훌쩍 넘는 누적 관객 214만 명을 동원,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세 번째로 많은 관객을 모았다.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희원(왼쪽부터), 안재홍, 이재인, 라미란, 박진영, 오정세가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2. jini@newsis.com](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5/05/12/131588340.1.jpg)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희원(왼쪽부터), 안재홍, 이재인, 라미란, 박진영, 오정세가 1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12. jini@newsis.com
‘한국형 액션 히어로물’을 표방하는 ‘하이파이브’는 한편, 예고편 공개 직후 2023년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디즈니+ ‘무빙’과도 비교되며 영화 팬들의 흥미를 잡아끄는 데도 성공했다. 다양한 초능력을 가진 여러 히어로 캐릭터가 등장했던 ‘무빙’과 마찬가지로 ‘하이파이브’에는 괴력을 지닌 태권 소녀(이재인)를 중심으로 각각 치유, 호흡 조절, 전자기파 이용 등 남다른 능력을 지닌 5명의 히어로와 또 다른 초능력을 가진 ‘빌런’ 교주(박진영) 등이 등장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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