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EO스튜디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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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선 커플’의 차기작은?

변우석과 김혜윤이 최근 백상예술대상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로 나란히 인기상을 받는 등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tvN ‘선재 업고 튀어’ 속 ‘솔선 커플’를 향한 팬들의 애정과 지지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선재 업고 튀어’ 이후 내놓을 차기작에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선재 업고 튀어’의 타이틀롤 류선재 역을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오른 변우석은 고심 끝에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을 차기작으로 낙점했다. 2022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에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유아인 작가의 작품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를 유지하고 있다는 가상의 설정 아래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왕의 차남과 모든 걸 가졌지만 평민 신분인 여자의 로맨스를 그린다.

변우석은 타고난 기품과 매력으로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왕족’으로 꼽히면서도 왕족이라는 신분 말고는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이안대군 이완 역을 맡아 미모와 지성, 승리욕까지 갖춘 능력 있는 재벌가 둘째 성희주를 연기하는 아이유와 호흡한다.

사진제공|백상예술대상…

사진제공|백상예술대상…

변우석과 아이유의 ‘역대급 캐스팅’이 알려진 직후 온라인에는 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변우석과 아이유의 합성사진, 일명 ‘합 짤’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김혜윤도 변우석과 마찬가지로 판타지 로맨스 장르인 SBS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을 차기작으로 정했다. 내년 방영 예정인 드라마로, 행여라도 인간이 될까 봐 선행과 남자를 멀리하는 괴짜 구미호 은호 역을 맡아 ‘자기애 과잉’ 축구 선수 스타 강시열(로몬)과 티격태격 러브라인을 그린다.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 이어 최근에는 생애 첫 공포 영화 ‘살목지’(가제)의 출연 소식도 전했다. 정체불명의 형체가 촬영된 로드뷰 업데이트를 위해 저수지로 나선 촬영팀이 검고 깊은 물 속의 무언가를 마주하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로, 출장을 가게 된 저수지에서 알 수 없는 사건들을 연달아 겪는 수인 역을 맡았다. 특히 ‘살목지’는 김혜윤뿐만 아니라 ‘밤에 피는 꽃’, ‘취하는 로맨스’ 등을 통해 여심을 사로잡은 이종원, 아이브 장원영 언니로 잘 알려진 장다아 등 차세대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더 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