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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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밤 여신’ 권은비의 스크린 데뷔작, 일본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라스트 해커’가 6월 개봉을 확정 지으며,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를 공개했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라스트 해커’는 탈옥한 천재 해커 우라노가 한일정상회담을 막기 위해 한국에 잠입하면서, 그의 숙적인 카가야 형사와 다시 격돌하게 되는 디지털 블록버스터 스릴러다.

사진제공|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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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수입이 일본에서만 35억 엔에 달하며 흥행에 성공한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해당 시리즈는 국내에서도 천우희, 임시완, 김희원 주연의 동명 영화로 리메이크될 만큼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특히 이번 영화는 ‘헬로 스트레인저’(Hello Stranger) 발표와 ‘워터밤 서울 2025’ 출연으로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서머퀸’ 권은비가 스크린 데뷔작에서 여주인공 수민 역을 맡아 첫 주연에 도전하며 주목받고 있다. 극 중 권은비는 반정부 단체의 일원이자 베일에 싸인 감시자 수민 역을 맡아, “감정 표현과 신체 표현 모두 훌륭하다”는 감독의 극찬을 받으며 연기자로서 새로운 면모를 드러낸다. 또한 나리타 료, 치바 유다이, 다나카 케이 등과 호흡했다.

사진제공|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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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탈옥한 천재 해커이자 연쇄살인마 우라노의 치명적인 눈빛으로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다. 결연한 표정의 형사 카가야,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여성 수민의 대비는 긴장감을 더하며, “스마트폰을 가진 모두가 타깃이다”라는 강렬한 메인 카피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불안을 정조준, 강한 인상을 남긴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반정부 단체 ‘무궁화’의 사주를 받아 한국을 무대로 음모를 펼치는 우라노, 그를 추적하는 형사 카가야, 그리고 모든 것을 지켜보는 수민의 삼자 구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단순한 심리전을 넘어선 초대형 디지털 테러의 서막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며, 시리즈 최종장다운 압도적인 스케일과 긴장감을 예고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