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연하 열애 후 첫 방송…이동건, 母와 금빛 추억

배우 이동건. 스포츠동아DB

배우 이동건이 어머니와 함께 전국 가족 요리대회에 출전해 금상을 수상하며 감동을 안겼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동건이 어머니와 함께 전북 남원에서 열린 가족 요리대회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근 16세 연하 배우 강해림과의 열애 인정 이후 첫 방송 출연으로도 관심을 모은 가운데, 이동건은 ‘찐 가족 예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출전 이유에 대해 이동건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건 엄마 요리”라며 “자랑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도전한 메뉴는 생소한 조합의 ‘미꾸리 피자’와 ‘백향과 하이볼’. 실험적인 구성에 스튜디오에서도 “도대체 어떤 맛일까”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다.

사진제공ㅣSBS

대회 전 연습 과정도 공개됐다. 이동건의 아버지까지 나서 매일 요리 연습에 동참하며 응원했지만, 지나친 ‘참견’에 가족 간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건은 “일주일 동안 2판씩 구웠다”며 “아빠는 매일 먹느라 혼났다”고 밝혔고, 어머니는 “집에서도 이렇게 부드럽게 말하나”라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대회 당일 재료를 찾지 못해 탈락 위기까지 겪었지만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요리를 완성했고, 결국 모자는 금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동건은 “상을 받네”라며 감격했고, 어머니의 손을 꼭 잡고 웃으며 진한 가족애를 전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이런 방송 너무 좋다”, “진짜 효자다”라는 찬사가 이어졌다.

한편, 이동건은 지난달 강해림과의 열애설이 보도된 후 사실상 열애를 인정했다. 작품 인연은 없었지만, 지인의 소개로 알게 돼 연초부터 교제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