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 송도동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 추신수가 은퇴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7일 인천 송도동 경원재 앰배서더 호텔에서 SSG 추신수 은퇴 기자회견이 열렸다. 추신수가 은퇴 유니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포츠동아DB


전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미국 텍사스에 ‘두 채의 집’을 보유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5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추신수는 “기존 대저택 옆에 세컨 하우스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집을 짓는 동안 옆집 이웃이 수상해 보였다. 평범한 사람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내 하원미도 불안해하더라”며 “어느 날 옆집이 매물로 나와 있길래 그냥 샀다”고 털어놨다.

추신수의 대저택은 5500평 규모로 수영장과 프라이빗 시어터, 야구 기념관 겸 체육관, PC방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새로 구입한 옆집은 그보다 더 큰 규모다. 연못과 낚시터, 마구간까지 갖춰져 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사진제공ㅣ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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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출연한 홍윤화는 “오늘 방송이 끝나고 JTBC가 마음에 안 든다면 살 수도 있겠다”고 질문했고 추신수는 “너무 마음에 든다”며 화답했다.

추신수는 “야구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 메이저리그에 감사하다”며 선수 시절의 각별한 마음도 전했다. 그는 2024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고 SSG 랜더스에서 구단 보좌역으로 활동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