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크리에이터 랄랄이 KBS 공채 개그맨 시험과 엇갈린 과거를 고백한다.

4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750회 ‘2026 연예계 가왕전 2부’에서는 음원을 발매한 만능 엔터테이너들이 총출동해 무대를 꾸민다. 이날 방송에는 랄랄을 비롯해 ‘개그콘서트’ ‘챗플릭스’ 팀, 송일국·오만석(뮤지컬 ‘헤이그’ 팀), 이찬석, 조혜련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토크 대기실에서는 ‘58년생 이명화’ 랄랄과 ‘다비 이모’ 김신영이 만나 ‘부캐 열전’을 펼치며 웃음을 자아낸다. 랄랄은 이명화 모드로 “니가 우승을 할 것 같으냐?”라며 이찬석에게 돌직구를 날리고, 김신영은 “너 몇 년생이야! 나 빠른 45야!”라며 맞불을 놓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또한 랄랄은 자신의 사옥 ‘랄랄랜드’를 둘러싼 ‘건물주 설’에 대해 “통으로 월세야. 돈이 있으면 여기 나왔겠냐고~ 돈 벌려고 나온 거 아니야!”라고 해명하며 재치 있는 입담을 뽐낸다. 반면 송일국은 “이명화도 다비 이모도 모른다. 부캐라는 말 자체가 처음”이라며 당황한 반응을 보여 또 다른 웃음을 안긴다.

랄랄의 개그감에 코미디언들도 감탄을 보낸다. 박준형은 “랄랄 씨는 크리에이터지만 코미디언 같다”고 평가했고, 김신영 역시 “우린 같은 핏줄”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이에 랄랄은 과거 KBS 공채 개그맨 시험을 준비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뮤지컬 배우를 포기하고 힘들 때 어머니의 추천으로 공채 시험을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런데 시험을 보려던 시점에 공채가 갑자기 없어졌다”며 “그때는 ‘진짜 안 될 사람은 안 되는구나’라고 생각해 좌절했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무대에서는 색다른 반전도 펼쳐진다. 랄랄은 심규선의 ‘아라리’를 선곡해 “웃음기 없이 노래하는 모습은 처음일 것”이라며 부캐를 내려놓은 진지한 무대를 예고한다.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감성 보컬로 판정단과 경쟁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불후의 명곡-2026 연예계 가왕전’은 지난 3월 28일 1부에 이어 4일 2부로 시청자를 찾는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에서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