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여배우로서 부당한 경험 有…‘애마’ 더 반가웠다” (종합)[DA:인터뷰]
배우 이하늬가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가 던지는 시대적 질문과 작품의 의미를 되짚었다.
지난 19일 이하늬는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공개를 기다리며 동아닷컴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당시 이하늬가 둘째 출산을 불과 한 주 앞둔 터라 화상으로 진행됐다. 만삭의 이하늬는 짐볼에 앉은 채 기자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냈다.
‘애마’는 인간으로서도 여성으로서도 배우로서도 너무 반가운 작품이었다고. 이하늬는 “우리가 드디어 이런 이야기를 무해하고 건강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세상이 됐다는 생각에 반가웠다”며 “폭력과 억압이 있던 세상에서 투쟁하는 ‘역사의 한 조각’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과거보다는 많이 개선됐지만 부당함은 여전히 있고, 각자의 곳에서 투쟁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런 부분에서 관통하는 지점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1980년대 소재지만 2025년을 살아가는 분들에게 와닿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클릭하기 전까지는 성애영화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한 번쯤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답할 수 있는 그런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과 신인 배우 ‘주애’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하늬는 1980년대 당대 최고의 톱스타 ‘정희란’을 열연했다.
이하늬는 ‘정희란’이 의미하는 시대적 상징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그 시대에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이겠지만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투쟁을 선언하며 변모하는 캐릭터”라며 “일제 시대였다면 독립투사 같은 인물이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침묵하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사회의 부당함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희란에 매료됐다. 희란의 투쟁이 그러했듯 지속적으로 투쟁하고 도전한 결과가 역사로 만들어진다고 믿는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나도 현장에서 부당한 부분이 왜 없겠나.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정말 이야기해야 할 때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편”이라고 공감했다.
이하늬는 “연기하다 보면 배우고 캐릭터의 영향을 받고 캐릭터도 배우의 영향을 받는다. 캐릭터의 생각이 내 안에 들어와서 어떤 화학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진짜 이 시대에 내가 희란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투쟁을 어떤 식으로 할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작품에 임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하늬가 소개했듯 ‘애마’는 1980년대 부조리한 현실에 맞선 여성들의 연대를 그려냈다. 억압과 권력, 시스템에 맞서 각자의 방식으로 저항하는 두 여성의 서사와 주제 의식을 담았다. 영화 ‘유령’을 비롯해 드라마 ‘열혈사제’ ‘원 더 우먼’ ‘밤에 피는 꽃’ 등 작품의 결은 조금씩 달랐지만 늘 주체적이고 당당한 여성상을 보여준 이하늬의 작품 세계와도 맞닿아 있다.
이하늬는 “한 작품을 맡으면 프리 기간부터 애프터까지 1~3년은 그 작품과 함께 호흡한다. 그 인물에 스스로를 투영하면서 살아야 하다 보니 기본적으로 내 생각과 맞닿아있고, 내가 연기하고 싶은 작품을 자연스럽게 고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희란’과 같은 여성 배우로서의 고충도 공감했다고. 하지만 이하늬는 “여배우만 고달프겠나. 각 사회마다 부당감은 여전히 있지 않나. 단지 여배우라서가 아니라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 모두의 어려움일 수도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실제 경험 관련 질문에 “부당한 시절의 ‘끝물’을 살짝 경험했다. 그때는 너무 상처가 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감독님이 배우에게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되게 놀랍기도 하다. 어떤 폭력은 계속 반복되면 굳은살이 박히지 않나. ‘아프다’고 의견을 내는 것조차 하찮은 일인 것처럼 될 때가 있다. 나도 신인일 때 그런 일을 겪었기 때문에 ‘애마’가 더 반가웠다. 시대가 변했다. 건강한 코미디로 승화해서 얘기할 수 있는 시대에 도래했다는 것이 반가웠다”고 대답했다.
영화 ‘유령’에 이어 재회한 이해영 감독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이하늬는 애써 포장하지 않고 거침없고 솔직한 발언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이하늬는 “원래도 ‘영화 장인’이셨는데 ‘애마’를 통해 미치광이가 된 것 같다. 정말 한 치도 물러서지 않으시더라. 정말 한 치도. 시리즈물에서 그런 디테일과 에너지를 가지고 가는 게 정말 쉽지 않다. 소화할 신이 너무 많고 중압감도 컸을 텐데 해내시더라”며 “굉장히 디테일하지만 과감하기도 했다.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절벽에서 감독님을 믿고 뛰어내리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는데 너무 탁월한 감독님이었다. 나 역시 ‘저렇게까지 디테일을 생각하면서 작업하셨 구나’ 탄복하면서 봤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녹록치 않은 분”이라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발언을 이어나갔다.
그는 “극 중 ‘애마부인’의 에리카 역할을 할 때는 ‘현타(현실 자각 타임)’ 올 때가 많았다. 문고리를 잡고 소리를 들으며 혼자 느끼는 연기를 할 때 너무 어렵더라. ‘현타’가 와서 너무 힘들다고 말씀드렸지만 내 몫이라고, ‘견뎌야 끝난다’고 하셨다”며 “조금 불편하거나 어려울 수도 있고 이해가 안 되는 지점이 있을 때도 감독님과 작업하면 되게 희한한 게 ‘합’인지 ‘매직’인지 하게 되더라. 감독님과 함께 작품을 했지만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그런 것 때문인 것 같다”고 신뢰감을 표하기도 했다.
‘애마’의 ‘신주애’처럼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 방효린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희란’을 동경하는 ‘신주애’와 그런 그를 못마땅해 하는 대립의 관계에서 연대하는 동반자로 나아간 두 사람. 이하늬는 방효린의 강단 있는 모습과 에너지를 높이 샀다. 그는 “단단한 강단이 절대 밀리지 않더라. 너무 좋았다. 너무 착해서 조심스럽게 할 때도 있었다. 내가 ‘마음속으로 네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욕을 하면서 서브 텍스트를 내보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더니 눈으로 ‘X욕’을 해서 놀랐다”고 칭찬 섞인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효린 씨는 완전히 자기 것으로 체화하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배우로서 정말 좋은 강점이다. 스펀지처럼 쫙쫙 빨아들이며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배우라고 느꼈다. 앞으로가 훨씬 더 기대된다. 행보를 주목할 만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진짜 애정하는 배우”라고 전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하늬는 “(뱃속의) 소중한 아이와 함께 만나 뵐 수 있어서 감사했다. 순산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실제로 그는 영화 애마 공개에 이어 지난 24일 밤 기다려온 둘째를 품에 안으며 겹경사를 맞았다. 당분간은 산후 조리와 육아에 집중하며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그렇다고 해서 긴 공백이 느껴질 틈은 없을 전망이다. 영화 ‘윗집 사람들’, 드라마 ‘천천히 강렬하게’가 공개를 앞두고 있기 때문. 이하늬는 “특히 ‘천천히 강렬하게’는 6월에 촬영을 마쳤다. 배가 부른 상태로 촬영했다”며 “내년 초까지는 몸을 다시 리뉴얼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이후 차기작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이하늬가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가 던지는 시대적 질문과 작품의 의미를 되짚었다.
지난 19일 이하늬는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공개를 기다리며 동아닷컴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당시 이하늬가 둘째 출산을 불과 한 주 앞둔 터라 화상으로 진행됐다. 만삭의 이하늬는 짐볼에 앉은 채 기자들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답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냈다.
‘애마’는 인간으로서도 여성으로서도 배우로서도 너무 반가운 작품이었다고. 이하늬는 “우리가 드디어 이런 이야기를 무해하고 건강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세상이 됐다는 생각에 반가웠다”며 “폭력과 억압이 있던 세상에서 투쟁하는 ‘역사의 한 조각’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과거보다는 많이 개선됐지만 부당함은 여전히 있고, 각자의 곳에서 투쟁해야 할 때가 있다. 그런 부분에서 관통하는 지점이 분명히 있기 때문에 1980년대 소재지만 2025년을 살아가는 분들에게 와닿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클릭하기 전까지는 성애영화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한 번쯤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답할 수 있는 그런 드라마였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과 신인 배우 ‘주애’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하늬는 1980년대 당대 최고의 톱스타 ‘정희란’을 열연했다.
이하늬는 ‘정희란’이 의미하는 시대적 상징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그 시대에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이겠지만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하지 않겠다고 투쟁을 선언하며 변모하는 캐릭터”라며 “일제 시대였다면 독립투사 같은 인물이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침묵하지 않고 어떤 식으로든 사회의 부당함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희란에 매료됐다. 희란의 투쟁이 그러했듯 지속적으로 투쟁하고 도전한 결과가 역사로 만들어진다고 믿는다”고 털어놨다. 더불어 “나도 현장에서 부당한 부분이 왜 없겠나.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정말 이야기해야 할 때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편”이라고 공감했다.
이하늬는 “연기하다 보면 배우고 캐릭터의 영향을 받고 캐릭터도 배우의 영향을 받는다. 캐릭터의 생각이 내 안에 들어와서 어떤 화학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 ‘진짜 이 시대에 내가 희란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투쟁을 어떤 식으로 할 수 있었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작품에 임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이하늬가 소개했듯 ‘애마’는 1980년대 부조리한 현실에 맞선 여성들의 연대를 그려냈다. 억압과 권력, 시스템에 맞서 각자의 방식으로 저항하는 두 여성의 서사와 주제 의식을 담았다. 영화 ‘유령’을 비롯해 드라마 ‘열혈사제’ ‘원 더 우먼’ ‘밤에 피는 꽃’ 등 작품의 결은 조금씩 달랐지만 늘 주체적이고 당당한 여성상을 보여준 이하늬의 작품 세계와도 맞닿아 있다.
이하늬는 “한 작품을 맡으면 프리 기간부터 애프터까지 1~3년은 그 작품과 함께 호흡한다. 그 인물에 스스로를 투영하면서 살아야 하다 보니 기본적으로 내 생각과 맞닿아있고, 내가 연기하고 싶은 작품을 자연스럽게 고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희란’과 같은 여성 배우로서의 고충도 공감했다고. 하지만 이하늬는 “여배우만 고달프겠나. 각 사회마다 부당감은 여전히 있지 않나. 단지 여배우라서가 아니라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 모두의 어려움일 수도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실제 경험 관련 질문에 “부당한 시절의 ‘끝물’을 살짝 경험했다. 그때는 너무 상처가 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감독님이 배우에게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되게 놀랍기도 하다. 어떤 폭력은 계속 반복되면 굳은살이 박히지 않나. ‘아프다’고 의견을 내는 것조차 하찮은 일인 것처럼 될 때가 있다. 나도 신인일 때 그런 일을 겪었기 때문에 ‘애마’가 더 반가웠다. 시대가 변했다. 건강한 코미디로 승화해서 얘기할 수 있는 시대에 도래했다는 것이 반가웠다”고 대답했다.
영화 ‘유령’에 이어 재회한 이해영 감독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이하늬는 애써 포장하지 않고 거침없고 솔직한 발언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했다.
이하늬는 “원래도 ‘영화 장인’이셨는데 ‘애마’를 통해 미치광이가 된 것 같다. 정말 한 치도 물러서지 않으시더라. 정말 한 치도. 시리즈물에서 그런 디테일과 에너지를 가지고 가는 게 정말 쉽지 않다. 소화할 신이 너무 많고 중압감도 컸을 텐데 해내시더라”며 “굉장히 디테일하지만 과감하기도 했다. 한 치의 양보도 없었다. 절벽에서 감독님을 믿고 뛰어내리는 느낌을 받을 때도 있었는데 너무 탁월한 감독님이었다. 나 역시 ‘저렇게까지 디테일을 생각하면서 작업하셨 구나’ 탄복하면서 봤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녹록치 않은 분”이라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발언을 이어나갔다.
그는 “극 중 ‘애마부인’의 에리카 역할을 할 때는 ‘현타(현실 자각 타임)’ 올 때가 많았다. 문고리를 잡고 소리를 들으며 혼자 느끼는 연기를 할 때 너무 어렵더라. ‘현타’가 와서 너무 힘들다고 말씀드렸지만 내 몫이라고, ‘견뎌야 끝난다’고 하셨다”며 “조금 불편하거나 어려울 수도 있고 이해가 안 되는 지점이 있을 때도 감독님과 작업하면 되게 희한한 게 ‘합’인지 ‘매직’인지 하게 되더라. 감독님과 함께 작품을 했지만 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가 그런 것 때문인 것 같다”고 신뢰감을 표하기도 했다.
‘애마’의 ‘신주애’처럼 혜성처럼 나타난 신예 방효린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희란’을 동경하는 ‘신주애’와 그런 그를 못마땅해 하는 대립의 관계에서 연대하는 동반자로 나아간 두 사람. 이하늬는 방효린의 강단 있는 모습과 에너지를 높이 샀다. 그는 “단단한 강단이 절대 밀리지 않더라. 너무 좋았다. 너무 착해서 조심스럽게 할 때도 있었다. 내가 ‘마음속으로 네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욕을 하면서 서브 텍스트를 내보내면 좋을 것 같다’고 했더니 눈으로 ‘X욕’을 해서 놀랐다”고 칭찬 섞인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효린 씨는 완전히 자기 것으로 체화하는 신비한 능력이 있다. 배우로서 정말 좋은 강점이다. 스펀지처럼 쫙쫙 빨아들이며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배우라고 느꼈다. 앞으로가 훨씬 더 기대된다. 행보를 주목할 만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진짜 애정하는 배우”라고 전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하늬는 “(뱃속의) 소중한 아이와 함께 만나 뵐 수 있어서 감사했다. 순산하겠다”고 미소 지었다. 실제로 그는 영화 애마 공개에 이어 지난 24일 밤 기다려온 둘째를 품에 안으며 겹경사를 맞았다. 당분간은 산후 조리와 육아에 집중하며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그렇다고 해서 긴 공백이 느껴질 틈은 없을 전망이다. 영화 ‘윗집 사람들’, 드라마 ‘천천히 강렬하게’가 공개를 앞두고 있기 때문. 이하늬는 “특히 ‘천천히 강렬하게’는 6월에 촬영을 마쳤다. 배가 부른 상태로 촬영했다”며 “내년 초까지는 몸을 다시 리뉴얼하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이후 차기작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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