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비하’ 피식대학, 2년 연속 영양 찾았다…의리 행보ing

피식대학 소셜 캡처

피식대학이 영양군과의 인연을 이어가며 또다시 진심을 증명했다.

피식대학 멤버들은 1일 공식 계정을 통해 “2025 영양 H.O.T 페스티벌! 2년 연속 다녀왔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실제로 행사에 참여해 지역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앞서 피식대학은 유튜브 콘텐츠 ‘메이드 인 경상도’에서 영양군을 “도파민 제로 시티”라고 언급하며 음식에 혹평을 남겨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당시 논란이 커지자 사과문을 게재하고 문제의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지만 여론은 싸늘했다.

그러나 이후 피식대학은 자숙과 함께 행동으로 변화를 보였다. 홍보대사로 위촉돼 지역 알리기에 힘썼고, 집중호우 피해 당시에는 5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어 영양군과 함께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며 꾸준히 신뢰 회복에 나섰다.

이번 페스티벌 참석 소식에 팬들은 “참된 희극인” “괜찮은 청년들인듯”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