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 활약이 눈부시다.

임윤아는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연출 장태유, 극본 fGRD)에서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프렌치 셰프 ‘연지영’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지난 5화에서 연지영은 식사를 거르는 연희군 이헌(이채민 분)을 걱정하기 시작한 것에 이어, 정성껏 준비한 치킨 수프를 맛있게 먹자 안도와 함께 뿌듯함을 느끼면서 스스로도 낯선 감정에 의아해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또한 강목주(강한나 분)와 각자 준비한 수라를 두고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인 연지영은 별식으로 선보인 눈꽃 슈니첼로 이헌은 물론 제산 대군(최귀화 분)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강목주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렸다.

방송 말미에는 이헌이 데려간 장원서에서 그토록 찾아 헤매던 가방을 손에 쥐며 감격의 눈물을 터뜨렸고, 이어 발을 헛디뎌 휘청이는 이헌을 붙잡다 함께 넘어져 얼굴을 가까이 마주하는 엔딩으로 묘한 긴장과 설렘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임윤아는 극 중 이헌을 향해 조금씩 달라지는 연지영 마음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눈빛으로 다음 대사가 예상될 만큼 다체로운 표정과 눈빛은 보는 맛을 더했다.

임윤아 활약 중인 ‘폭군의 셰프’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