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자나 깨나 돈 벌 궁리…사무실 장사까지 나섰다

사진제공ㅣMBC

라미란이 사무실 한복판에 편의점 같은 ‘강은상회’를 열었다.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제작진은 24일 마론제과 사무실에 등장한 은상의 돈벌이 현장을 공개했다. ‘강은상회’는 면도기부터 우산까지 없는 게 없는 미니 매점으로 생활력 끝판왕 은상의 캐릭터가 그대로 드러난다. 활짝 웃으며 물건을 파는 은상의 모습은 사무실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웃음은 오래가지 않았다. 회계팀 조수진(오승아)의 책상 위에 붙은 ‘강은상회 압류 딱지’가 공개된 것. 불만스러운 표정의 수진과 상황을 지켜보는 김지송(조아람)까지 얽히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은상과 수진 사이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진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앞서 은상은 동생 같은 다해(이선빈)와 지송을 위해 위험한 코인 투자까지 제안하며 ‘무난이들’의 맏언니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계산 빠르고 현실적인 은상이지만 두 사람 앞에서는 누구보다 따뜻하고 든든했다.

제작진은 “3회에서는 은상의 ‘강은상회’ 영업 현장이 본격적으로 공개된다. 압류 딱지를 계기로 은상과 수진 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지송까지 얽히며 새로운 긴장이 형성된다. 은상이 준비한 통쾌한 사이다 한 방이 기다리고 있다”고 예고했다.

‘달까지 가자’는 IMF 시대를 배경으로 흙수저 세 여자가 생존을 위해 코인 투자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은 하이퍼리얼리즘 드라마다. 매주 금·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