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하이브미디어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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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우진이 영화 ‘보스’ 속 조폭 요리사 캐릭터를 연기하며 “요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10월 3일 개봉하는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 등이 출연하고 ‘바르게 살자’, ‘Mr. 아이돌’ 등을 연출한 라희찬 감독이 연출했다.

개봉에 앞서 9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 참석한 조우진은 극 중 연기한 순태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순태는 조직원들의 신뢰를 받는 2인자이면서도 조직의 보스가 아닌 중화 요리사로 살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조우진은 “본캐(조직원) 못지 않은 부캐(오리사) 역할이 크다. 그래서 보스가 되고 싶지 않은 조직원의 마음가짐은 어디서 비롯됐나 고민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요리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여야 했다. 소울을 요리에 담기는 느낌을 자아내게 하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요리 사캐릭터를 위해 국내 최고 중화요리사인 여경래, 박은영 셰프에게 직접 요리를 배웠다는 그는 “요리를 잘하는 모습도 중요하지만, 정말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을 표현하기 위해 특히 집중했다. 그래서 요리를 특히 열심히 배웠지만 요리를 가르쳐주신 여경래, 박은영 셰프의 표정이나 마음가짐을 많이 따라하려고 했다. 그분들의 직업정신이 정말 아름다울 수 있구나를 느끼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