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상수동 작업실’ 캡처

유튜브 채널 ‘상수동 작업실’ 캡처

가수 박남정이 흡연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박남정은 15일 유튜브 채널 ‘상수동 작업실’에 딸이자 그룹 스테이씨 시은과 함께 출연해 흡연과 건강 관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박남정은 “활동할 때랑 몸무게 차이가 거의 없다. 스무 살 때부터 허리둘레를 신경 썼다”며 꾸준한 자기관리를 언급했다. 시은 역시 “어린 나이부터 방송활동을 해서 다이어트를 일찍 시작했다. 먹고 싶은 건 조금씩 자주 먹는다. 이제는 다이어트보다 건강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상수동 작업실’ 캡처

유튜브 채널 ‘상수동 작업실’ 캡처

이어 ‘술과 담배를 하느냐’는 질문에 박남정은 “담배는 날짜를 정해 피운다. 매주 수요일 오후에 한 번”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남들은 다르게 볼 수 있지만 담배는 내 삶에서 필수적인 거라고 생각한다. 잡념을 없애기 위한 관리 차원이다”고 말했다.

또 “딸이 담배를 피운다고 해도 권장은 안 하지만 말리진 않겠다. 스트레스 받아 망가지는 것보다 낫다. 자기 정신 건강과 생활에 도움이 된다면 인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은은 “어릴 때부터 아빠가 술이든 담배든 몰래 하지 말고 집에서 하라고 했다”며 “그래도 저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1988년 데뷔한 박남정은 ‘널 그리며’, ‘사랑의 불시착’ 등 히트곡으로 1980년대 가요계를 대표했다. 딸 시은은 2001년생으로 아역 배우 출신이며, 그룹 스테이씨의 메인보컬로 활약 중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