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유튜브 웹예능 ‘워크맨’ 하차와 관련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에는 “애 셋 아빠가 되고 싶어 사정했지만 결국 돌아온 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케이윌이 워크맨에 대해 언급했다. “몇 년 했냐, 잘린 거냐”고 묻자 장성규는 “6년 했다. 그렇다(잘렸다)”라면서 “‘아는 형님’에서부터 (인기가) 시작됐지만 ‘워크맨’으로 방송인 장성규를 사랑받았다”며 “너무 귀한 시간을 만들어줬던 프로그램이니까 감사하면서도 아쉬운 마음이 크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장성규는 ‘워크맨’ 하차 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의 성장을 위해 언제든 비켜줄 마음은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하차 통보를 받았을 때는 많이 허전했다”며 “그들도 성장을 위한 선택을 한 거고, 나는 존중했다. 그래도 2주 동안 계속 생각이 나더라. 밤에는 우울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유튜브가 나를 낳아준 것이나 마찬가지인데, 내가 사라진다는 게 슬펐다’는 마음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워크맨’을 함께 만들었던 고동완 PD에게 “나를 낳아준 프로그램이 ‘워크맨’”이라며 “(고동완 PD는) 내 엄마 같은 존재”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워크맨’에서 하차한 그는 현재 고동완 PD와 다시 손잡고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를 론칭해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출처=유튜브 채널 ‘형수는 케이윌’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