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액만 190억여 원, 한 달 지출이자 비용만 8000만여 원으로 알려진 임채무가 새로운 보스로 등장한다. 또 처음으로 딸 임고운 실장이 빚더미 두리랜드의 아슬아슬한 하루를 공개한다.

19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약칭 ‘사당귀’) 328회는 ‘두리랜드’ 대표 임채무가 새 보스로 출연한다. 이 가운데 딸 임고운 실장이 ‘두리랜드’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아버지의 실태를 낱낱이 공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임채무는 “53년 차 배우 임채무입니다”라고 소개하지만, 배우라는 직업보다 ‘두리랜드 대표’로 현재 유명하다. 이에 지난 박명수의 ‘걸어서 보스 집으로’를 통해 근황을 공개하면서 대외적으로 알려진 채무(빚)까지 다시 주목받았다. 박명수는 “임채무는 내가 키웠다. 원래는 놀이동산 청소하시던 분”이라고 너스레를 떤다. 그러나 임채무는 “일찍 키웠어야지”라며 투덜댄다. 전현무는 “이름부터 영어로 하면 ‘Im 채무’”라고 유머인지 조롱인지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새 보스 등장과 함께 재무팀을 맡고 있는 아내 김소연 이사와 함께 운영기획팀의 딸 임고운 실장이 나란히 등장한다. 임고운 실장은 임채무 딸답게 아버지 외모와 닮은꼴이다. 이에 박명수는 “닮았다”라고 놀라워한다.

또 이날 임채무는 “직원들에게 화를 내본 적이 없다”라고 단언하지만, 임고운 실장은 “잔소리 폭격기이고, 결벽증이 있으시다”라고 단언한다. 무엇보다 임채무는 딸에게 “잔소리 듣기 싫으면 집에 있어라. 사회 생활하려면 감내하라”고 불호령을 내렸다는 후문.

방송은 19일 오후 4시 4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