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장훈. 사진제공ㅣ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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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감독으로 나선 ‘열혈농구단’이 필리핀 마닐라 원정에 나선다.

SBS 예능 ‘열혈농구단: 라이징 이글스’은 26일(현지시간) 마닐라 몰 오브 아시아 아레나(SM Mall of Asia Arena)에서 현지 연예인 올스타 농구팀 ‘Kuys Showtime’과 맞붙는다. 약 1만5000석 규모의 초대형 경기장으로, 프로그램의 첫 해외 경기다.

‘라이징 이글스’는 서장훈 감독을 필두로 전태풍이 코치로 합류했으며, 그룹 샤이니 민호가 주장으로 이끈다. 여기에 2AM 정진운, NCT 쟈니, 배우 오승훈·박은석·김택, 모델 문수인, 이대희, 가수 손태진, ‘환승연애2’ 정규민, 캐스터 박찬웅 등이 팀을 이뤘다.

필리핀은 ‘농구의 나라’라 불릴 만큼 스포츠 열기가 뜨겁다. 여기에 K-POP 팬덤이 더해지며, 현지에서도 ‘열혈농구단’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예능 촬영을 넘어 한·필리핀 연예인 농구팀 간 자존심 대결로 펼쳐진다.

사진제공ㅣ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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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서는 경기 외에도 화려한 공연이 준비돼 있다. 산다라박, 걸그룹 빌리, 필리핀 인기 보이그룹 호라이즌(HORIZON)이 무대에 오르며, 농구와 K-컬처가 어우러진 글로벌 페스티벌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마닐라 경기는 예능의 틀을 넘어 스포츠, 문화, 팬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특별한 글로벌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양국의 열정이 만나 또 다른 K-컬처 신드롬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열혈농구단: 라이징 이글스’는 29일 오후 5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