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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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민준이 배구 코트 위에서도 존재감을 각인했다.

송민준은 11월 30일 첫 방송된 MBN 새 예능 ‘스파이크 워’에 출연, 연예인 배구단 창단을 위한 드래프트 전에서 숨겨둔 운동 실력을 뽐내며 강렬한 눈도장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붐과 배구 레전드 신진식 감독은 팀 구성을 앞두고 “운동에 성실하고 참여도가 높은 선수”를 원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에 붐은 박지현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고, 박지현은 “운동신경이 정말 좋은 분”이라며 송민준을 추천했다.

추천을 받고 합류한 송민준은 시은미, 이유안, 루네이트 카엘 등 배구 경력자들과 함께 팀 ‘배구 좀 해봤조’로 등장했다. 민첩성·코어·점프력을 평가하는 3라운드 서바이벌 드래프트에 참여한 그는 “사실 축구선수 출신”이라며 “배구는 발로 받아도 되잖아요?”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서브를 트래핑해 스파이크로 연결하고, 발·손을 오가며 리시브를 소화하는 ‘축구-배구 콜라보’ 개인기를 선보여 “왜 이렇게 잘해?”라는 감탄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1라운드 민첩성 테스트에서는 ‘배구 좀 해봤조’ 멤버들과 함께 감독진의 풀스윙 스파이크를 연달아 받아내며 ‘어벤저스급’ 수비력을 증명했다. 축구선수 출신 이력에 걸맞은 탄탄한 피지컬과 순발력이 돋보인 대목이다. 첫 방송만으로도 연예인 배구단의 차세대 에이스 탄생을 예고했다.

한편 송민준은 25일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2025 단독 콘서트 ‘챕터4(Chapter 4)’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