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IAA)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추가했다.

첫 솔로 정규 앨범 ‘Ruby’ 수록곡이자 선공개곡 ‘ExtraL (feat. Doechii)’이 RIAA 골드 인증을 받으며, 제니는 K팝 솔로 아티스트 가운데 최다 RIAA 인증 보유자로 자리했다.

RIAA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xtraL’의 골드 인증 소식을 발표했다. RIAA 골드는 미국 내 판매량과 스트리밍을 합산해 50만 유닛 이상을 달성했을 때 주어진다. 이번 인증으로 제니는 RIAA에서 통산 4곡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제니는 앞서 더 위켄드, 릴리 로즈 뎁과의 협업곡 ‘One Of The Girls’로 플래티넘 인증(100만 유닛 이상)을 받았다. 이후 ‘Mantra’, ‘Like JENNIE’가 골드 인증을 획득했고, 여기에 ‘ExtraL’까지 더해졌다. 특히 ‘Ruby’ 앨범에서만 3곡이 RIAA 인증을 받으며 첫 정규 앨범의 영향력을 미국 시장에서 확실히 입증했다.

RIAA는 디지털 싱글과 앨범의 판매·스트리밍 성적에 따라 골드(50만), 플래티넘(100만), 멀티 플래티넘(200만), 다이아몬드(1000만) 등급의 인증을 부여한다. 글로벌 메인 시장의 대표 지표로 꼽히는 RIAA에서 제니가 꾸준히 성과를 쌓고 있다는 점은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미국 내 대중적 존재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