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불법도박’ 논란 이후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신정환의 근황이 전해졌다. 서울 잠실의 한 주점 브랜드 모델로 나선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다시 화제가 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잠실 역대급 신상 술집’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신정환이 모델로 활동 중인 잠실 불공장에 다녀왔다”며 매장 홍보 영상 일부를 공유했다. 영상에서 신정환은 카메라 앞으로 걸어오며 “돈 좀 있어?”라고 농담을 던진 뒤 “없어 보이는데”라며 웃었다.

이어 손에 쥔 지폐를 손가락으로 한 장씩 흩날리는 듯한 동작을 보인 뒤, 브랜드 광고 멘트를 이어갔다.

해당 영상이 퍼지자 반응은 엇갈렸다.

누리꾼들은 과거 논란을 떠올리며 불편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오랜만의 등장 자체에 놀라움을 보이는 의견도 나왔다. 광고 콘셉트와 퍼포먼스가 과거 이슈와 겹쳐 보인다는 반응이 적지 않으면서 논쟁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당시 필리핀에서 도박 혐의로 체포된 뒤 ‘뎅기열’로 입원했다는 해명을 내놨으나 거짓으로 드러나 비판이 커졌다.

이후 오랜 자숙 기간을 거쳤고, 2017년 Mnet ‘프로젝트 S: 악마의 재능기부’, 2018년 JTBC ‘아는 형님’ 등으로 복귀를 시도했지만 여론은 냉담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