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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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연말을 맞아 극장가에 가족 단위 관객의 발길을 이끌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을 앞두며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시즌 흥행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화려한 스케일부터 따뜻한 감동, 웃음까지 고루 갖춘 작품들이 포진하며 연말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먼저 12월 17일 개봉하는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잠긴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위기를 그린다.

국내에서만 1,362만 관객을 동원한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2009년 ‘아바타’, 2022년 ‘아바타: 물의 길’에 이어 또 한 번 천만 관객 돌파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압도적인 세계관과 시각효과를 앞세운 이번 작품은 16년간 이어진 시리즈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 |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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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2월 24일에는 가족 관객의 확실한 선택지로 자리 잡은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가 관객을 찾는다. 미지의 힘으로 흑화한 맹구를 되찾기 위해 짱구와 떡잎마을 방범대가 펼치는 뜨거운 댄스와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맹구가 빌런으로 등장해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전설을 부르는 춤을 춰라, 아미고!’ 이후 25년 만에 본격적으로 춤과 노래를 전면에 내세운 극장판으로, 짱구 특유의 웃음과 감동이 연말 극장가를 따뜻하게 채울 예정이다.

사진제공 | CJ ENM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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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개봉하는 ‘척의 일생’은 스티븐 킹의 동명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감동 드라마다. 톰 히들스턴이 평범한 남자 ‘척 크란츠’의 일생을 연기하며 치웨텔 에지오포, 카렌 길런, 마크 해밀 등 화려한 배우진이 힘을 보탠다.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가족, 기억, 상실,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연말에 어울리는 깊은 여운을 예고한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기대작들 가운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는 오는 12월 24일 관객과 만난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