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 사진제공 | KBS

대성. 사진제공 | KBS


[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원조 트롯돌’ 대성이 ‘6시 내고향’에서 산골 마을을 누비는 행복 배달부로 변신했다.

15일 방송되는 KBS 1TV ‘6시 내고향’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산골 마을을 찾은 빅뱅 대성과 청년회장 손헌수의 하루가 그려졌다. 두 사람은 교통이 불편한 마을을 찾아 만물 트럭을 타고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물건을 직접 판매하고 배달하며 따뜻한 동행을 만들었다.

대성과 손헌수는 추운 겨울로 장사가 더욱 어려워진 만물 트럭 사장님의 일손을 도왔다. 마을 곳곳을 누비며 고령의 어르신들이 필요한 물건을 전했고, 이동 중에는 버스 정류장에서 노인 일자리에 근무 중인 어르신들을 만나 판매와 배달까지 이어갔다. 어르신들은 “읍내에 가지 않아도 이렇게 찾아와주니 고맙다”라며 반가움을 전했다.

미리 전화로 주문한 돼지등뼈와 양미리를 배달하고, 일을 돕는 마을 분들을 위한 새참으로 소주와 막걸리, 사탕을 구매하는 장면도 담겼다. 두 사람은 콩을 담는 작업에 한창인 주민들의 일손을 거들며 정성 어린 서비스를 더했다.


또 집 마당에서 토끼를 키우는 개성 넘치는 어르신과 만나 무거운 쌀을 직접 배달했다. 집 안 가득 진열된 담금주를 보고 감탄했지만, 술을 마시지 않는 어르신의 사연에 웃음이 이어졌다.

굽이굽이 산길을 달려 도착한 마을회관에서는 어르신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물건 판매가 이어졌다. 대성과 손헌수는 남편을 떠나보내고 홀로 지내는 어르신의 집을 찾아 전구를 갈아드리며 받은 사랑을 다시 나눴다.

만물 트럭으로 사랑을 집대성한 대성과 손헌수의 동행은 12월 15일 오후 6시 KBS 1TV ‘6시 내고향’에서 방송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