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멀린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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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배우 정해인의 첫 밀랍 인형이 마담 투소 홍콩에 공개돼 영구 전시에 들어간다.

멀린 엔터테인먼트 그룹 산하 마담 투소 홍콩은 전 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정해인의 밀랍 인형을 K-Wave 존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류 콘텐츠의 매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상징적인 순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개된 밀랍 인형은 정해인 특유의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를 세밀하게 구현했다. 실크 라펠이 돋보이는 블랙 더블브레스티드 돌체앤가바나 수트에 화이트 셔츠, 블랙 첼시 부츠까지, 배우가 직접 선택한 스타일로 완성됐다.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아 하트 포즈를 취한 모습과 친근한 미소는 팬클럽 해이니즈가 사랑해온 그의 다정한 매력을 그대로 담아냈다.

헤어 컬러와 피부 톤은 물론 수트의 실루엣과 안감, 브로치까지 약 5시간에 걸친 정밀 실측을 거쳐 제작됐다. 마담 투소 특유의 장인정신과 리얼리즘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는 설명이다.

정해인은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D.P.’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글로벌 인기를 얻으며 ‘국민 남친’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최근 tvN 드라마 ‘엄마친구아들’과 영화 ‘베테랑2’의 성공을 바탕으로 마담 투소 홍콩의 초청을 받아 밀랍 인형으로 영구 보존되는 영예를 안았다.

정해인은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한 소감을 전하며 “세계적인 명소에 제 모습이 남게 돼 영광스럽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의상과 포즈를 함께 고민하며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지켜본 시간이 설레고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마담 투소 홍콩 측은 정해인의 진정성과 프로페셔널함이 K-Wave 존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한류 체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홍콩관광청 역시 이번 전시가 글로벌 팬들이 홍콩에서 한국 문화를 더욱 가까이 체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해인의 밀랍 인형은 이날부터 마담 투소 홍콩 명예의 전당에 공식 전시된다. 이를 기념해 마담 투소 홍콩은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특별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연말 시즌에는 한정 스페셜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