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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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그룹 샤이니 민호가 故 종현의 8주기를 맞아 고인을 기렸다.

18일 샤이니 공식 SNS에는 “늘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故 종현을 추모하는 메시지가 게재됐다. 민호는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늘 형을 사랑하지”라고 덧붙여 깊은 그리움을 전했다.

故 종현은 2017년 12월 18일 서울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였다. 그의 사망 이후 공개된 유서에는 “무슨 말을 더 해. 그냥 수고했다고 해 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 줘”라는 글이 담겨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1990년 4월 8일 태어난 종현은 2008년 5월 샤이니의 메인 보컬로 데뷔해 ‘누난 너무 예뻐’, ‘산소 같은 너’, ‘Ring Ding Dong’, ‘Lucifer’, ‘View’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작사·작곡 능력까지 인정받으며 샤이니의 음악적 정체성을 이끌었다.

또한 아이유의 ‘우울시계’, 이하이의 ‘한숨’, 엑소의 ‘Playboy’ 등 다수의 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영역을 넓혔고,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를 통해 청취자들과 꾸준히 소통했다.

종현이 떠난 이후 유족은 2018년 비영리 공익법인 빛이나를 설립했다. 해당 재단은 종현이 남긴 저작권료를 기반으로 소속사 없이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들을 지원하며 그의 뜻을 이어가고 있다.

샤이니 멤버들 역시 매년 고인의 생일과 기일마다 종현을 추모해왔다. 민호는 앞서 4월 종현의 생일에도 “생일 축하해. 언제나 보고 싶어”라는 글과 함께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시간이 흘렀지만, 종현을 향한 멤버들과 팬들의 기억과 애정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