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란(RAN)이 이별 이후의 시간을 노래한다.

란은 오는 20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사랑했던 니가 너무 그리워’를 발매한다.

이번 신곡은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하루의 끝마다 같은 그리움으로 되돌아오는 마음을 담은 정통 발라드다. 함께 걷던 길, 자주 듣던 노래, 오래 바라보게 되는 사진처럼 사소한 기억들이 결국 한 사람을 향해 모여드는 순간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곡은 담담한 피아노 선율로 시작해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후반으로 갈수록 깊은 울림을 만든다. 여기에 란의 맑고 애절한 보컬이 더해져 울음을 삼킨 듯한 호흡 하나까지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란의 절제된 감정 표현과 단단한 보컬은 이별 후의 공허함과 사랑의 잔향을 오래도록 남기며 리스너들의 마음속에 조용히 머물 예정이다.

란은 지난 2006년 ‘The Second Story(더 세컨드 스토리)’로 데뷔한 이후 ‘그대 하나만’, ‘너는 잘 지내 보여’, ‘결국에 우리’, ‘사랑에 미치다’, ‘위로’, ‘사랑해 사랑해 사랑하는 한사람’ 등 진솔한 발라드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란의 신곡 ‘사랑했던 니가 너무 그리워’은 오는 20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