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소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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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디스클로저 데이’, 나홍진 감독의 ‘호프’까지 2026년 극장가에 연이어 출격하는 SF 작품들이 본격적인 포문을 열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 중 3월 18일 가장 먼저 출격하는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프로젝트 헤일메리’에 대한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이 폭증하고 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기억 없이 우주 한복판에서 혼자 깨어난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가 종말의 위협을 맞이할 인류를 구할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마션’을 통해 전 세계에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던 SF 천재 작가 앤디 위어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영화, 문학, IT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저명인사들이 추천작으로 꼽은 소설인 만큼 이번 영화화를 향한 기대 또한 뜨겁다. 이번 작품은 경이로운 우주 비주얼과 압도적인 스케일, 그리고 라이언 고슬링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예고하며 유수의 외신들이 올해 가장 주목해야 할 기대작으로 선정한 점 역시 눈길을 끈다. 

여기에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제작을 맡았던 필 로드와 크리스토퍼 밀러가 연출을 맡아 독창적인 비주얼 세계를 구축하고, ‘마션’의 각본을 맡았던 드류 고다드가 다시 한번 합류해 서사의 밀도를 더했다. 

사진제공|유니버설 픽처스·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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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시작으로 올해 굵직한 SF 영화들이 연이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6월 10일 개봉을 확정한 ‘디스클로저 데이’는 할리우드 영화계의 전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SF 신작. 인류 앞에 모습을 드러내려는 미지의 존재와 그로 인해 생긴 세상의 균열, 그리고 은폐된 기밀을 밝히려는 자와 이를 쫓는 의문의 추격까지. 예측 불가의 전개와 묵직한 미스터리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에밀리 블런트, 조쉬 오코너, 콜린 퍼스 등이 출연한다.

여름 극장가를 장식할 또 하나의 작품은 나홍진 감독의 ‘호프’다.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특히 깊은 숲 속, 전속력으로 달리는 말 위의 인물이 외계인으로부터 도망치던 청년의 목덜미를 잡아 위험으로부터 구하는 찰나를 포착해 만들어진 티저 포스터가 앞서 공개되며 궁금증을 자아내 과연 어떤 이야기가 이번 영화에 담길지 흥미를 자극한다.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을 비롯해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밴더 등이 출연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