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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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tvN ‘아이 엠 복서’에서 극적으로 부활한 스나이퍼 김민욱이 정면 승부에 나선다.

19일 방송되는 ‘아이 엠 복서’ 5회에서는 추가 생존자로 세 번째 파이트에 진출한 전 동양 슈퍼 라이트급 챔피언 김민욱이 아쿠아 링에서 또 하나의 명경기를 예고한다.

김민욱은 자신에게 도전장을 내민 복서들 가운데 한 명을 직접 지목하며 최강자 대진을 성사시켰다. 그는 “강자랑 싸워보고 싶었다”고 선택 이유를 밝히며 정면 승부를 택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링 위를 가득 채운 물과 쏟아지는 비가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마스터 마동석 역시 “이 경기는 정말 예상을 못 하겠다”고 말해 승부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태그 매치에서는 최대 26kg의 체중 차이가 나는 극단적인 대진이 펼쳐진다. 신장 180cm, 체중 91kg의 피트니스 모델 박영호와 한국인 최초로 원 챔피언십과 계약한 무에타이 선수 신동현이 한 팀을 이룬 가운데, 경남체고 복싱부 고등학생 김동언과 버스 기사 고요한이 맞붙는다.

특히 김동언은 나이와 피지컬 차이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저돌적인 공격으로 태그 링을 장악했다. 상대의 쇼맨십까지 그대로 따라 하는 과감한 플레이에 덱스는 “요즘 고등학생 무섭다”고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김동언은 체중 차이가 큰 박영호를 상대로도 전략적인 공략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와 함께 전 킥복싱 헤비급 챔피언 명현만과 ‘복싱 귀신’ 김동회의 맞대결도 성사된다. 치열한 승부 끝에 세 번째 파이트에서 살아남은 총 15명의 생존자가 공개될 예정이다.

예측 불가한 승부가 이어질 tvN ‘아이 엠 복서’는 19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