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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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단종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유해진과 박지훈의 케미스트리를 고스란히 담은 스틸을 공개해 기대를 더했다.

2월 4일 개봉하는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다.

공개된 스틸은 광천골 촌장 엄흥도(유해진)와 어린 선왕 이홍위(박지훈)가 서로를 바라보는 애틋한 시선과 그 안에서 느껴지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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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흥도는 광천골 배소의 보수주인으로서 이홍위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면서도, 식음을 전폐한 이홍위의 모습에 차마 마음을 거두지 못하고 그를 챙기기 시작한다. 죄책감과 무력감 속 살아 있어도 산 게 아니었던 이홍위는 엄흥도와 함께 생활하며 점차 삶의 의지를 되찾는다. 어느 순간, 함께 미소 지으며 같은 곳을 바라보는 엄흥도와 이홍위의 모습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이들이 동고동락하며 어떤 케미스트리를 만들어 나갈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유해진은 “엄흥도 역을 연기하며 박지훈 배우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박지훈이 아닌 이홍위는 상상이 안 될 정도였다”고 말해 두 배우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박지훈 역시 유해진과 연기 호흡을 돌이키며 “너무 큰 에너지를 주셨고, 같이 연기를 하고 있는데도 연기하는 모습을 몰입해서 바라볼 정도였다. 정말 존경스러웠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서로에게 특별한 영향을 미치며 캐릭터를 구축해낸 유해진과 박지훈이 선보일 신선한 케미스트리에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유해진만이 보여줄 수 있는 광천골 촌장 엄흥도, 박지훈이어야만 했던 단종 이홍위가 완성해낸 신분과 지위를 넘어선 왕과 촌장의 ‘왕촌 케미’는 관객들의 마음에 짙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