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트로트 가수 양지은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현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1일 오후 5시 웨이브에서 독점 선공개되는 ‘최애와의 30분’ 11회에는 양지은이 11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찐팬과 ‘커피 데이트’를 진행한다. 뮤지컬 배우 출신이라는 찐팬은 양지은을 만나자마자 “내적 친밀감이 엄청나다”며 “나도 지금의 남편과 만난 지 4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밝혔다.

비슷한 또래의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라는 공통점과 남편이 동갑내기라는 사실까지 더해지면서 두 사람은 빠르게 친밀감을 쌓았다. 찐팬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게 힘들다”고 했고, 양지은도 같은 고민에 공감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찐팬은 “아이를 키우느라 뮤지컬 활동을 쉬던 중 TV로 양지은의 무대를 보며 트로트 가수의 꿈을 키우게 됐다”고 고백했다. 양지은은 “타 장르에서 트로트로 전향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알면 알수록 더 어려운 장르”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이어 “트로트의 ‘맛’을 살리기가 어렵다”는 고민에 즉석 보컬 트레이닝을 진행하며 노하우를 전했고, “지금 실력만으로도 경연에서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것 같다”고 응원했다.

또 양지은은 “아이들이 너무 어릴 때 가수의 길에 발을 들여서 일터와 집만 계속 오갔다”며 “그래서 친한 동료 가수들이 많지 않은 게 아쉬운 부분”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두 아이와 같이 놀아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명씩 따로 데리고 나가 ‘외동 놀이’를 시켜주는 게 정서에 도움이 되더라”며 육아 경험도 공유했다.

이날 양지은은 찐팬의 신청곡 ‘망모’를 열창해 눈물바다를 만들고, 두 사람의 최애곡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즉석 듀엣으로 선보이며 ‘흑백 가수전’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MC 신규진은 “와, 찢었다!”고 감탄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