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 스타 자기소개서

1. 그룹이름 : 리센느(RESCENE)
2. 데뷔일 : 2024. 03. 26일
3. 멤버 : 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
4. 소속사 : 더뮤즈엔터테인먼트


● 이하 멤버별 일문일답


Q 리브와 미나미, 메이와 제나는 각각 동갑내기 친구지만 원이는 팀 내에 동갑 멤버가 없다. 활동하면서 아쉽다는 생각은 없나?

원이: 리더는 외롭다는 말이 있지 않냐. 불편한 건 전혀 없다.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해봤는데, 다들 저한테 친구같이 해준다. 너무 동생 같은 느낌은 없다. 친구처럼 잘 지내고 있어서 괜찮다.


Q 거제 출신 최초 아이돌이라고 들었다. 데뷔 후 모교를 방문했을 때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은데 어땠나?

원이: 거제에서 아이돌이 나오기 쉽지 않다. 서울만 가도 출세했다고 할 정도인데, 연습생이 된 것만으로도 집안에서는 큰 축하할 일이었다. 그런데 리센느라는 그룹이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길을 가다 우리 노래가 흘러나오는 걸 듣게 됐다. 처음에는 친구들도 잘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학생분들도 알아보시더라. 그래서 기분이 남다르다.



Q 작년에 성인이 되면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22시 이후에 코인노래방 가기’를 꼽은 적이 있다. 올해 성인이 된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리브: 미나미랑 성인이 됐을 때 원이 언니랑 같이 셋이서 노래방에 갔다 왔다. 막내들은 집에서 자고 있으라고 했다. 막상 별거 없더라. 그래도 10시가 넘었는데 눈치가 안 보이는 건 좋다. 성인이 된 팬들에게는 10시 이후에 PC방 가기를 추천한다. 사람도 별로 없고, 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Q 멤버들 중 머리색이 가장 많이 바뀌었다. 핑크색, 오렌지색, 금발, 흑발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색상은?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색상도 있나?

리브: 핑크머리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제 피부 톤하고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또 핑크머리가 하기 쉽지 않은데, 데뷔 때부터 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 도전해 보고 싶은 색상은 애쉬그레이다.


Q 한국에 와서 처음 먹은 음식이 오디션 프로그램 촬영 때 먹었던 도시락이었다고 들었다. 요즘 가장 꽂힌 음식이 있다면?

미나미: 그때가 딱 코로나 시기였다. 한국에 오자마자 숙소에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밖에 나갈 수가 없어서 매니저님이 배달을 시켜주셨는데, 하필 도시락이 전부 빨간 제육이었다. 내가 매운 걸 잘 못 먹는 편이라 결국 남겼던 기억이 난다.

요즘 가장 꽂힌 음식은 설렁탕이다. 멤버들이 다 알 정도로 한식을 정말 좋아한다. 김치찜도 좋아하지만, 국밥이나 탕 종류를 더 즐겨 먹는 편이다. 동대문 닭한마리 맛집은 어머니와 함께 세 번이나 다녀왔다.


Q 외국인으로서 프로야구에서 애국가를 부른 최초 사례라고 하던데, 그만큼 소감도 특별했을 것 같다. 당시 기분은 어땠나?

미나미: 애국가를 부르게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일본인이지만 지금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애국가를 진짜 자신의 국가처럼 진심을 다해 불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구 전에 부르는 무대였던 만큼, 선수들과 관중들에게도 노래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일본인이라는 티가 나지 않도록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발성과 표현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Q MBTI를 보면 메이 혼자 멤버 중 유일한 T이다. F 사이에서 힘들지는 않나?

메이: 다 F이지만 리브 언니와 원이 언니는 현실적인 성향이 강해서 잘 맞는다. 사실 저는 괜찮은데, 제나랑 미나미 언니는 F 중에서도 극 F여서 오히려 저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을 것 같다. 신경 쓰려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


Q 게임 ‘동물의 숲’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이름이 같은 캐릭터 ‘메이’를 주민으로 들이는 게 목표라고 했는데, 성공했나?

메이: 데려왔다. 동물의 숲에 너무 빠져서 맨날 했었는데 빌린 돈을 갚는 시기가 지나고 섬을 가꿔야 할 때가 오면서 조금 해이해졌다. 다시 재건축하는 데 시간이 걸려 잠깐 쉬고 있는데, 그 사이에 메이가 도망갔을 수도 있겠다. 저는 슈팅게임보다는 힐링 게임이나 타이쿤 게임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Q 시 쓰는 것을 좋아한다고 들었다. 평소에도 책 읽는 것을 좋아하나?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제나: 제가 책 사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사놓고 잘 안 읽기는 한다. 시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초등학생 때였다. ‘엄마’라는 시를 그냥 제 생각대로 썼는데 상을 받았다. 그때부터 나한테 재능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아하게 된 것 같다. 최근에는 팬분들과 음성 라이브를 했는데, 옆에 시집이 있어서 읽어본 적이 있다. 그런데 시를 읽을 때는 목소리를 차분하게 해야 하다 보니 너무 오글거려서 못 읽겠더라.

시집 말고는 에세이를 좋아한다. 책을 펼쳤을 때 ‘오늘도 수고했어요’라는 위로가 되는 글이 좋다. 기분이 안 좋아서 위로를 받아야 할 것 같을 때는 유튜브에 ‘위로가 되는 노래’ 검색해서 듣는다. 댓글을 보면서 나랑 비슷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구나 보며 위로받는다.


Q 그룹 내에서 실질적인 막내이지 않나. 메이와 함께 내년이면 20대가 된다. 올해가 10대의 마지막 해인데, 아쉬움이 더 큰지 설렘이 더 큰지 궁금하다.

제나: 완전 반반인 것 같다. 지금은 이런 학창 시절을 좀 더 보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빨리 성인이 돼서 언니들처럼 더 자유롭게 다니고 싶은 마음도 있다. 저는 PC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성인이 되면 10시 이후에 노래방에 가보고 싶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