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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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그룹 르세라핌이 음원 성적과 월드투어라는 두 개의 큰 산을 동시에 정복하며 ‘커리어 하이’를 다시 한번 경신한 인상이다. 1일 팀 통산 2번째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 달성이라는 낭보와 함께 서울에서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며 음원과 공연 모두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다.

르세라핌의 첫 영어 디지털 싱글 ‘퍼펙트 나잇’(Perfect Night)이 지난달 1월 30일 기준 스포티파이에서 5억 스트리밍을 넘어섰다.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에 이은 팀 통산 2번째 5억 재생 기록으로 지난해 2월 4억 회를 넘어선 이후 불과 1년 만에 1억 회를 추가 달성하며 노래의 꾸준한 흥행세를 입증했다.

음원에서의 성과는 곧바로 공연장의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 르세라핌은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이틀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첫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지 크레이지 핫 앙코르 인 서울’을 열었다. 1년여 의 월드투어를 결산하는 이번 공연은 일반 예매 시작 10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긴급 추가 오픈된 시야 제한석까지 완판되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실감케 했다.

사진제공 | 쏘스뮤직 장은지 기자

사진제공 | 쏘스뮤직 장은지 기자

이번 공연은 첫 월드투어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일본, 아시아, 북미 등 19개 도시에서 29회 공연이란 이례적인 규모로 진행돼 화제를 모았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도쿄돔’에 첫 입성하며 상징적인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서울에서 열린 앙코르 콘서트의 백미는 ‘억대 스트리밍’을 기록한 히트곡들의 무대였다. 스포티파이 기준 6억 재생을 기록한 ‘안티프래자일’을 비롯해 ‘퍼펙트 나잇’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여기에 도쿄돔 공연 당시 화제를 모은 ‘무한 앙코르’ 무대 역시 더욱 진화된 버전으로 마련돼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피날레 공연인 만큼 화려한 연출 역시 돋보였다. 르세라핌 월드투어 브랜드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삼각형 모양의 LED와 특수 설계된 무대 디자인은 뜨거운 불길 속에서 다시 태어난 르세라핌의 서사를 선명하게 구현했다. 초대형 LED 전광판 또한 공연의 몰입감을 극대화했으며, 움직이는 플라잉 데크로 2·3층 관객과도 가까이 호흡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