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사진제공 | 쏘스뮤직

르세라핌. 사진제공 | 쏘스뮤직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르세라핌이 서울 앙코르 콘서트로 첫 월드투어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을 완주하며 20개 도시 31회 공연의 피날레를 찍었다.

지난달 31일과 2월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앙코르 콘서트는 양일 모두 전석 매진됐다. 객석은 공연 시작 전부터 함성으로 가득 찼고, 위버스(Weverse) 온라인 생중계로 일본, 미국, 영국 등 57개 국가/지역 팬들도 함께했다.

르세라핌은 “함께 놀 준비를 단단히 하셨길 바란다. 눈치 보지 말고 신나게 즐겨달라”라며 기분 좋은 에너지로 포문을 열었다. ‘Flash Forward’, ‘Blue Flame’ 무대에서는 플라잉 데크를 타고 2, 3층 관객과 눈을 맞추며 가까이서 호흡했다. 강렬한 퍼포먼스부터 감성적인 무대까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180분을 쉼 없이 달렸다.


‘SPAGHETTI (Member ver.)’, ‘CRAZY’, ‘1-800-hot-n-fun’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곡마다 박수와 떼창이 터졌고, 댄스 브레이크에서는 다섯 멤버의 합이 돋보였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로 관객과 소통하며 현장 열기를 끌어올렸다.

공연 말미 르세라핌은 “피어나(FEARNOT)분들 덕분에 정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멋진 공연을 완성시키는 큰 부분은 관객분들이라고 생각하는데 매번 열심히 즐겨주신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을 안고 간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의 무대와 노래를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사실에 늘 큰 용기를 얻는다. 멤버들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라면 모든 미래가 기대된다. 저희가 받은 사랑을 온전히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앙코르에서는 ‘CRAZY’와 ‘SPAGHETTI (feat. j-hope of BTS)’를 EDM 버전으로 매시업한 무대를 선보였다. 레이저 조명과 멤버들의 프리스타일 안무가 어우러졌고, 르세라핌과 댄서, 관객이 함께 뛰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첫 월드투어는 미니 3집 ‘EASY’, 미니 4집 ‘CRAZY’, 미니 5집 ‘HOT’으로 이어지는 3부작 프로젝트의 피날레로 진행됐다.

한국, 일본, 아시아, 북미 등지에서 펼쳐진 투어는 현지 주요 매체의 조명을 받았고, 가수 차이이린, 린쥔제와 배우 쉬광한 등 현지 스타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르세라핌은 북미 투어 중 K-팝 걸그룹 최초로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했고, 빌보드 박스스코어가 선정한 ‘2025년 가장 흥행한 K-팝 투어 10선’ 8위에 올랐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