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누나(왼쪽부터), 이재, 레이 아미가 2026년 1월 11일 일요일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베벌리 힐튼에서 열린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으로 최우수 주제가상 수상 후 기자회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Photo/Chris Pizzello)

오드리 누나(왼쪽부터), 이재, 레이 아미가 2026년 1월 11일 일요일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 베벌리 힐튼에서 열린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제곡 ‘골든’으로 최우수 주제가상 수상 후 기자회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 Photo/Chris Pizzello)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케이(K)팝 프로듀서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그래미 어워즈에서 사상 처음으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측은 2일(한국시간) 본 시상식에 앞서 열린 사전 행사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OST ‘골든’(Golden)을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부문은 영화나 TV 등 시각 매체를 위해 창작된 최고의 곡과 그 작곡가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에 따라 ‘골든’의 작사·작곡에 참여한 한국계 싱어송라이터 이재(EJAE)를 포함해 테디(박홍준), 24(서정훈), 프로듀싱팀 아이디오(이유한·곽중규·남희동)가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간 조수미(소프라노), 황병준(엔지니어) 등 한국 음악인의 그래미 수상 사례는 있었으나 케이팝 시스템의 핵심인 프로듀서진이 주요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24는 “이 모든 과정에 함께한 스승이자 친구인 ‘케이팝 개척자’ 테디 형에게 이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블랙핑크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APT.)’로 후보에 올랐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영화 ‘위키드’의 OST ‘디파잉 그래비티(Defying Gravity)’를 부른 아리아나 그란데와 신시아 에리보가 수상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