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 뉴시스DB

가수 지드래곤. 뉴시스DB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데뷔 첫 단독 팬미팅을 맞아 준비한 역조공과 팬들을 향한 직접적인 반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드래곤은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독 팬미팅 ‘2026 지드래곤 ‘FAM’ MEETING FAM+ILY : FAMILY : FAM I LOVE YOU’를 진행 중이다. 공연은 오후 7시에 시작됐지만, 현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팬들이 몰리며 긴 대기 줄이 형성됐다.

팬들을 공연장 앞으로 불러 모은 것은 지드래곤이 준비한 역조공 선물이었다. 현장에서는 호두과자 위에 지드래곤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PEACEMINUSONE)’을 상징하는 데이지꽃 모양 초콜릿 장식이 올려진 디저트가 제공됐다. 이른바 ‘지드래곤 호두과자’로 불리며 SNS 인증 사진이 잇따라 올라왔다.

지드래곤 측은 “팬미팅 현장을 찾아준 팬들을 위해 부창제과 호두과자를 무료로 제공한다”며 “겨울철 추운 날씨를 고려해 푸드트럭 형태로 따뜻하게 준비했다”고 안내했다. 실제로 공연 시작 수 시간 전부터 현장을 찾은 팬들은 추위를 피해 간식을 받으며 대기했다.

지드래곤 부계정 SNS 캡처

지드래곤 부계정 SNS 캡처

부창제과 SNS 캡처

부창제과 SNS 캡처

이 같은 팬들의 상황을 지드래곤 역시 직접 확인한 모습이다. 지드래곤은 7일 자신의 부계정에 팬이 휴대전화 화면에 메시지를 띄운 채 공연장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추운데 밖에 있지 마”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 있어 팬들을 향한 걱정과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번 역조공은 단순한 팬 서비스에 그치지 않았다. 호두과자는 지드래곤이 설립한 공익 재단 저스피스와 부창제과를 운영하는 F&B 기업 FG가 함께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이 호두과자 인증 사진을 SNS에 게시할 경우 게시물 1건당 일정 금액이 기부되는 방식으로 나눔의 의미도 더했다.

현장 반응은 뜨거웠다. 팬들은 “먹기 아까울 정도다”, “디테일이 남다르다”, “기다린 보람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인증 사진을 공유했다.

지드래곤의 역조공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팬미팅 도중에는 자신이 모델로 활동 중인 커피 브랜드 ‘더벤티’ 쿠폰이 제공됐고, 가위바위보 게임에서 이긴 팬들에게는 프레데릭말 콜라보 향수와 제이콥앤코 한정판 펜던트가 증정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한편 지드래곤은 국내 팬미팅을 마친 뒤 13일부터 15일까지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 21일부터 22일까지 태국 방콕국제무역전시센터(BITEC)에서 팬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