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가 최근 잇따른 논란으로 비판 여론에 부딪혔다. 이와 맞물려 업계 안팎에서는 장르적 실험을 꾀하는 해당 프로그램이 ‘어디까지가 예능적 허용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 셈이라며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사진제공 | 월트 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디즈니+ 예능 ‘운명전쟁49’가 안방극장에 거대한 도파민과 논란을 동시 투척해 눈길을 끈다.
지난 11일 첫 선보인 ‘운명전쟁49’는 공개와 동시에 흥행 청신호를 키며 앞선 ‘박나래 무편집’ 논란을 단박에 잠재웠지만, 이번에는 예기치 못한 외생변수에 발목이 잡히며 또 다시 운명의 도마 위에 오른 인상이다.
‘운명전쟁49’는 49인의 무속인·관상가·점술가들이 라운드마다 초자연적 임무를 해결해 가는 ‘케이(K) 무속 서바이벌’을 표방한다. 논란이 되고 있는 대목은 2회 차로, 인물의 사진과 생년월기만 보고 사인(死因)을 맞추는 미션 도중 한 순직 소방관의 정보를 공개한 것이 화근이 됐다.
해당 회차에 나온 순직 소방관의 조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유족에게 확인해 봤더니) 제작진이 영웅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취지라고 설명해 정보 사용에 동의했다더라”고 주장해 온라인상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디즈니+는 “유가족의 동의를 구한 것이 맞다”면서도 “구체적인 사안들에 대해서는 제작사를 통해 확인 중”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18일 제작진 역시 “점술가들이 출연하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라는 기획 의도와 구성에 대해 안내하였으며, 관련 정보 제공 및 초상 사용에 대한 동의도 함께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안의 민감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관련 내용을 제작 전 과정에 걸쳐 신중하게 검토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잇따른 논란에 일각에서는 “역시 무속 자체가 무리수였다”는 회의론이 일기도 하는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프로그램이 흥행작을 답습하는 그간의 작법에서 벗어나 장르적 실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진 예능 풍토 속 ‘어디까지가 예능적 허용인가’에 대한 화두를 던진 셈이란 진단도 내놓고 있다. 부적절한 지점은 비난받고, 비판받을 지점은 개선하되 파격적인 시도 자체가 단순히 무속이란 ‘금기’에 가로막혀 사장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한다.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반면 시즌 23회를 거듭해온 러시아의 인기 프로그램 ‘심령술과의 전쟁’(Bitva Ekstrasensov)의 경우 퇴마사와 무속인들의 대결을 호러물에 가까운 장르적 문법으로 풀어내 거대한 팬덤을 형성하기도 한다.
‘운명전쟁49’와 가장 유사한 포맷인 ‘사이킥 챌린지’(The Psychic Challenge, 영국·미국 등)의 경우 실종자 찾기나 사망 사건 추론 등 극한의 미션을 수행하며 윤리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으나, 이들은 실제 유족이 출연자의 풀이를 통해 위로받는 과정을 투고 투명하게 보여줌으로서 ‘고인 예우’와 ‘예능적 재미’ 사이의 당위성을 확보해 왔다.
업계 관계자들은 “대중적 정서가 예능적 허용과 만나기까지는 유족의 명백한 동의가 반드시 전제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샤머니즘 예능이 단순한 미신 종용으로 흐르지 않기 위해서는 ‘거리두기’의 기술도 중요하단 지적도 나온다.
샤머니즘을 소재로한 다수의 해외의 프로그램이 ‘과학적 회의론자’를 필수적으로 배치하고 있다. 방송이란 객관성을 잃지 않고, 샤머니즘을 특정 종교나 미신의 영역이 아닌 ‘특정 지역만의 토착 문화와 인간 직관의 데이터 실험’으로서 흥미를 끌기 위함이다.
한 업계 관계자들은 “세계 최초 ‘K 무속 서바이벌’이라는 깃발을 든 이 실험이 더욱 성숙해지기 위한 성장통일지, 끝내 무리수로 남을지의 기로에 서있는 듯 하다“며 ”‘운명전쟁49’가 잇따른 논란을 해소하고 ‘K 오컬트 예능’을 개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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