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차주영이 권력의 판을 설계하는 ‘클라이맥스’ 이양미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예고했다.

3월 16일 밤 10시 첫 방송되는 ENA ‘클라이맥스’는 대한민국 최고의 자리에 서기 위해 권력의 카르텔에 뛰어든 검사 방태섭과 그를 둘러싼 이들의 치열한 생존극을 그린다.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차주영이 연기하는 이양미는 WR호텔 사장이자 WR그룹의 실세로, 정치와 자본, 연예계가 교차하는 권력의 판을 설계해 온 인물이다. 대선을 앞두고 차기 대권주자로 급부상한 서암시장 남혜훈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정교한 연결고리를 만들어온 전략가로 소개됐다.

이양미는 상황에 휘둘리기보다 흐름을 읽고 자신에게 유리한 선택을 쌓아가는 성격이다. 겉으로는 우아하고 여유로운 태도를 유지하지만, 이면에는 치밀한 계산과 권력을 향한 욕망을 숨기고 있으며 자신이 설계한 판이 흔들리는 순간 더 과감한 선택을 이어갈 인물로 그려진다.

공개된 스틸은 상반된 분위기를 담았다. 강렬한 패턴의 퍼 코트를 걸친 채 뒤돌아보는 컷에서는 차분한 눈빛으로 화려한 외면 뒤 냉정한 판단력을 암시한다. 블랙 퍼 스타일링 속 여유로운 미소를 띤 컷에서는 부드러운 표정과 대비되는 읽히지 않는 시선으로 상황을 주도하려는 내면을 드러낸다.

‘클라이맥스’는 거대한 권력 구조 속에서 욕망과 이해관계가 충돌하며 균열이 커지는 과정을 따라간다. 이양미가 어떤 방식으로 판에 개입할지, 차주영이 만들어낼 입체적인 결이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