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통해 국민적인 인기를 얻은 안성재 셰프가 최근 이사한 새 집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1일 안성재 셰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여러분 저 이사했어요! 안성재 취향으로 가득 찬 NEW 러브하우스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안성재는 “저번에 말씀드렸듯이 조금 더 넓은 공간으로 오게 됐다”며 설레는 이사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집은 화이트 톤의 깔끔하고 넓은 구조를 자랑했다. 안성재는 가장 먼저 주방을 소개하며 “앞으로 요리 콘텐츠를 찍을 때 가장 많이 나올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촬영을 고려해 조명까지 신경 썼다는 그는 “아직 와이프의 허락은 안 받았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거실 한 켠에는 유튜브 구독자 100만 달성을 기념하는 ‘골드 버튼’이 위엄 있게 자리 잡고 있었다. 또한 친한 단골손님과 작가로부터 선물 받은 소중한 그림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안성재만의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번 영상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안성재의 자녀들을 위한 공간이었다. 딸 시영 양의 방 앞에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라는 엄격한(?) 경고문과 함께 방문자 명단, 암호 시스템이 적힌 안내판이 붙어 있었다.

안성재는 “저도 관계자가 아니라서 함부로 못 들어간다. 암호를 외치고 배지를 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다”며 아이들의 순수한 창의력에 미소를 지었다. 아들 은기 군의 방 역시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과 함께 직접 키우는 장수풍뎅이 사육장 등이 공개되어 다정한 ‘아빠 안성재’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사 날의 공식 메뉴인 짜장면을 주문하며 안성재만의 배달 음식 철학도 공개됐다. 그는 “나는 리뷰를 전혀 보지 않는다. 사진과 똑같이 오는 경우를 본 적이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배달된 짜장면을 맛보며 그는 “고기가 냉동인지, 잡내가 나는지, 양파가 정말 볶아졌는지를 보면 다시 시킬지 말지 결정하게 된다”며 재주문 기준을 밝혔다. 안성재의 아내는 ‘몇 번째 주문’인지를 확인한다는 팁을 전했다. “한 사람이 여러 번 주문했다는 것은 그만큼 믿고 시킬 수 있다는 증거”라고 기준을 제시했다.

한편, 안성재 셰프는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으며, 향후 새 집 주방에서 펼쳐질 다양한 요리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