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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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강동원과 엄태구, 박지현이 깜짝 ‘혼성 그룹’을 결성했다. 오는 6월 개봉하는 영화 ‘와일드 씽’을 통해서다.

10일 영화 ‘와일드 씽’ 공식 소셜 미디어에는 주연 배우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의 파격적인 변신이 담긴 콘셉트 포토가 공개됐다. 이번 사진은 영화 속 가상의 혼성 그룹 ‘트라이앵글’의 컴백을 예고하는 티저 형식으로 제작되어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세 사람은 90년대 혼성 그룹의 전성기를 소환하는 레트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붉은색 페이즐리 문양의 비니와 고프코어 룩을 매치한 강동원은 현직 아이돌이라 해도 믿을 법한 ‘만찢남’ 비주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강동원은 이번 작품에서 과거 댄싱머신으로 이름을 날렸으나 지금은 방송국 주변을 전전하는 생계형 방송인 황현우로 분해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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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와 박지현의 개성 넘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엄태구는 랩 실력은 부족하지만 열정만큼은 ‘만수르’ 급인 막내 래퍼 구상구 역을 맡아 특유의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팀의 센터이자 천상 보컬인 변도미 역의 박지현은 은퇴 후 본모습을 숨기고 살아가지만 내면의 ‘걸크러쉬’ 본능을 주체하지 못하는 반전 캐릭터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와일드 씽’은 한때 가요계를 휩쓸었지만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해체했던 ‘트라이앵글’이 20여 년 만에 재기의 기회를 얻어 무대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다. 1626만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의 제작사 어바웃필름과 ‘달콤, 살벌한 연인’, ‘해치지않아’의 손재곤 감독이 의기투합해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여기에 배우 오정세가 과거 ‘트라이앵글’에 밀려 만년 2위를 차지했던 비운의 발라더 성곤 역으로 합류해 극의 코믹한 긴장감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와일드 씽’은 오는 6월 3일 개봉하며, 영화에 앞서 트라이앵글의 특별 싱글 ‘러브 이즈’(Love is)가 4월 21일 낮 12시에 선공개될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