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5월 2일 오후 6시 KBS 1TV ‘동행’에서 ‘가정의 달 기획’을 맞아 이승기가 따뜻한 응원에 나선다.

경기도 고양의 80년 된 슬레이트집에서 살고 있는 현성(12)은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며 조금씩 홀로 서기를 시작했다. 엄마를 도와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이제는 혼자 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하는 등 한층 성장한 모습이다.

하지만 현성이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언어·발달 장애를 진단받았다.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 때도 있고, 서툰 발음으로 친구들에게 상처를 받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곁을 지켜준 건 엄마와 조부모였다. 현재는 언어 치료를 받으며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고 있다.

현성이가 가족에게 마음을 전하는 방식은 ‘커피믹스’다.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직접 타주는 커피 한 잔은 이 가족만의 특별한 위로가 되고 있다.

가족의 중심에는 할아버지 병근 씨(81)가 있다. 딸과 손자를 위해 헌신해온 그는 최근 건강이 악화됐음에도 생계를 위해 밭일을 이어가고 있다. 학교를 마치면 곧장 밭으로 향해 할아버지를 돕는 현성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든다.

이런 가족을 위해 이승기가 직접 현장을 찾는다. 그는 텃밭에서 물을 길어 나르고 작물을 수확하는 등 힘을 보태며 현성과 할아버지를 돕는다. 이어 집을 방문해 현성이가 정성껏 탄 커피를 함께 나누며 가족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다.

이승기는 걱정 많은 조부모의 마음을 다독이며, 현성이 가족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지원 방안도 함께 고민한다.

서로를 향한 진심으로 하루를 버텨내는 현성이네 가족의 이야기와, 그 곁에서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는 이승기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