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김용빈이 할머니를 향한 그리움에 끝내 눈물을 쏟았다.

24일 방송에서는 새 편셰프로 합류한 김용빈이 바쁜 일정 속 어렵게 휴일을 내 고향 대구를 찾는 모습이 공개됐다. 트로트 신동 시절부터 23년간 외길을 걸어온 그는 할머니와 고모의 사랑 속에서 자랐고, 추억이 깃든 골목을 걸으며 어린 시절을 떠올렸다.

특히 경연 프로그램 우승 6개월 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할머니에 대한 사연이 먹먹함을 안겼다. 김용빈은 생전 할머니가 쓰던 방에서 손자 사랑의 흔적을 다시 마주했고, 고모에게 전수받은 할머니의 레시피로 직접 음식을 만들었다. 예상 밖 수준급 요리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낸 그는 완성한 도시락을 들고 할머니 산소를 찾았다.

산소 앞에 선 김용빈은 “빨리 못 와서 미안해. 잘 있지?”라며 “늘 내 옆에 있어 주길 바란다. 너무 보고 싶다”고 말한 뒤 결국 눈물을 뚝뚝 흘렸다. 이어 할머니가 좋아하던 노래까지 부르며 그리움을 전해 스튜디오까지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5월 결혼을 앞둔 신지와 문원 커플도 동반 출연했다. 두 사람은 신혼집과 함께 예비 신랑 문원의 특급 외조를 공개했으며, 결혼 발표 후 불거졌던 논란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심경을 털어놨다. 문원은 “더 노력해서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고, 신지는 “지금도 충분하다. 잘 버텼다”며 든든하게 감쌌다.

웃음과 눈물이 공존한 이날 방송은 스타들의 한층 진솔한 고백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