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김승현 기자] 박우열이 입주 3일 차에도 강유경과 정규리의 마음을 뒤흔드는 ‘마성의 매력’으로 시그널 하우스를 혼돈에 빠뜨렸다.

28일 방송된 ‘하트시그널5’ 3회에서는 박우열, 김성민, 김서원, 정준현, 김민주, 정규리, 강유경이 첫 영종도 나들이에 나선 가운데, 한층 복잡해진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요동치기 시작했다. 입주 3일 차임에도 서로를 향한 감정이 빠르게 짙어지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이날 아침 김성민이 김치볶음밥을 준비하던 주방에서는 묘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정규리가 박우열을 불러 달걀프라이를 부탁하자, 강유경이 자연스럽게 박우열 옆자리를 차지하며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전날 자신에게 문자를 보낸 사람이 박우열이라고 확신하고 있던 강유경은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섰고, 이를 지켜보던 정규리는 미묘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첫 주말 나들이 장소는 영종도였다. 차량 선택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한 정규리는 곧장 박우열의 차에 탑승했고, 박우열은 “내 차인 줄 알고 탄 거냐. 첫 번째로 고른 거냐”고 능청스럽게 물으며 설렘을 유발했다. 두 사람은 이동 내내 연애 스타일과 직장 이야기를 나누며 빠르게 가까워졌다. 반면 강유경은 정준현, 김민주는 김성민과 각각 차를 타며 또 다른 기류를 형성했다.

영종도 카페에 도착한 뒤에도 박우열의 존재감은 압도적이었다. 그는 모두 앞에서 “우린 차에서 음악도 안 듣고 계속 얘기만 했다”고 은근한 자랑을 늘어놓았고, 이어 정규리에게 립밤을 빌려 바르는 자연스러운 스킨십 아닌 스킨십으로 강유경의 심기를 건드렸다. 이를 지켜본 김이나는 “손 안 대고 두 여자의 마음을 다 뒤집어 놨다”며 박우열의 ‘우아한 폭스’ 면모에 혀를 내둘렀다.

식당에서는 또 다른 감정선이 터졌다. 컨디션 난조를 호소한 강유경을 위해 김성민이 곧장 편의점으로 약을 사러 나서며 세심하게 챙긴 것. 이후에도 김성민은 식사 내내 강유경을 신경 썼고, 이를 지켜본 김민주는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박우열은 정규리와 나란히 앉아 “술 마셔서 하이텐션 된 모습 보고 싶었다”며 달달한 멘트를 이어갔다. 강유경은 속마음 인터뷰에서 “우열 씨는 나한테 관심이 없구나. 정규리 쪽으로 갔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시그널 하우스로 돌아온 뒤에는 첫 공식 데이트 상대를 정하는 ‘인생 책 선택’이 진행됐다. 정규리는 박우열의 책으로 추정되는 책을 선택했고, 강유경은 김성민의 책으로 보이는 책을 골랐다. 그러나 이후 김민주와 단둘이 대화를 나누던 강유경은 “오늘 관심 있던 분과는 멀어진 느낌인데, 성민 님이 절 챙겨줘서 궁금해졌다”고 고백하며 감정의 방향이 흔들렸음을 드러냈다.

밤이 되자 세 번째 문자 선택에서도 판세가 요동쳤다. 김민주는 김성민 대신 박우열에게, 정규리 역시 박우열에게 문자를 보냈고, 강유경은 자신을 챙겨준 김성민에게 마음을 전했다. 박우열은 전날에 이어 정규리에게, 김성민은 강유경에게 문자를 보내며 새로운 연결고리를 만들었다. 하지만 강유경은 김성민의 문자를 또다시 박우열의 것이라 오해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고, 반대로 정규리는 박우열의 문자를 받고도 “스스로 감정을 통제할 수 없을 것 같아 두렵다”며 홀로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우열을 중심으로 강유경과 정규리의 감정이 출렁이고, 김성민까지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며 시그널 하우스의 러브라인은 더욱 복잡하게 꼬이기 시작했다. 첫 공식 데이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하트시그널5’ 4회는 5월 5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