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씨엘엔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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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김미경이 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를 통해 명불허전의 연기 내공을 입증하며 시청자들의 가슴 속에 박경화라는 인물을 깊이 각인시켰다.

김미경은 지난 2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에서 귀신 보는 변호사 신이랑(유연석)의 엄마 박경화 역으로 분해 아들을 향한 깊은 모성애부터 남편을 향한 굳은 신뢰, 가족들의 따뜻한 정까지 진정성 있는 연기로 풀어내며 극에 다채로운 활력을 더했다.

지난 15, 16회 방송에서 박경화는 남편 신기중(최원영)을 향한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내며 신이랑을 묵묵히 지탱해냈다. 특히 신이랑에 빙의한 남편과 마주한 장면에서는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감사를 나누며 박경화가 겪어온 복합적인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 먹먹함을 안겼다. 자식들 앞에서는 늘 강인하고 흔들림 없는 엄마로 버텨온 박경화의 눈물과 그 사이로 드러난 진심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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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은 눈빛과 표정만으로 복잡다단한 심경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인물의 서사를 완성했다. 남편을 진짜로 떠나보내야 하는 이별의 순간에는 과장 없이 눌러 담은 감정 표현과 탄탄한 연기 내공이 더욱 빛을 발하며 마지막까지 깊은 울림을 자아냈다.

종영 후 김미경은 “한없이 유쾌하고 따뜻한 분들과 가족으로 만나 촬영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소중한 작품이었다”며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귀신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현실과 빙의를 오가며 환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아들 이랑이, 시끌벅적 사람 좋은 사위, 따뜻한 누나 사랑이, 우리 가족의 마스코트인 사랑스러운 다봉이, 그리고 작품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이 드라마를 통해 후련함과 통쾌함, 시원함을 느끼셨기를 바란다”고 작품을 마무리한 소회를 밝혔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