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변진섭. 스포츠동아DB

가수 변진섭. 스포츠동아DB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변진섭의 폭발적인 인기가 다시 조명된다.

8일 방송되는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는 ‘내 귀는 연애 중, 고막 남친 가수 힛-트쏭’을 주제로 다양한 레전드 발라드 가수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변진섭의 대표곡 ‘숙녀에게’가 소개된다. 사랑의 편지 같은 감성 짙은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특징인 이 곡은 2집 타이틀곡 ‘너에게로 또다시’와 함께 변진섭의 전성기를 이끈 히트곡으로 꼽힌다.

노래를 들은 김희철은 “목소리, 가사, 노래 다 미쳤다”며 감탄을 쏟아냈고, 이어 “발라드 가수라는 말의 창시자 아닐까 싶다”고 극찬한다.

사진제공|KBS Joy

사진제공|KBS Joy

당시 변진섭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1990년 설문조사에서 10대와 20대 최고 인기 가수 1위를 동시에 차지했을 정도. 특히 자택 앞에는 수십 명의 팬들이 몰렸고, 인근 여자중학교 학생들까지 교실 창문 밖으로 고개를 내밀며 변진섭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다고.

결국 학교 측이 직접 찾아와 “학생들이 위험하고 면학 분위기를 흐트러뜨린다”며 이사를 권유했고, 변진섭은 동네를 떠나야 했다는 비화도 공개된다.

또 변진섭 특유의 담백하고 이야기하듯 부르는 창법이 한때는 “노래를 성의 없이 부른다”는 오해를 받았던 사실도 전해진다. 하지만 이후 그의 창법은 독보적인 감성으로 인정받으며 큰 사랑을 받게 된다.

특히 ‘숙녀에게’를 작곡한 하광훈은 변진섭에게 “목소리 좋은 건 대한민국 1등”이라고 극찬했다고 해 눈길을 끈다.

한편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은 8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