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아이유와 변우석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애틋한 입맞춤을 나눴다. 하지만 또 한 번 왕실을 덮친 화재 사고가 충격 엔딩을 만들었다.

9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10회에서는 성희주(아이유)와 이안대군(변우석)의 관계가 더욱 단단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13.5%, 전국 13.3%, 2054 시청률 5.6%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 썼고, 전 채널 토요일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이틀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특히 성희주가 불길에 휩싸인 편전에 이안대군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엔딩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5.4%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안대군은 성희주에게 이혼 통보를 받은 뒤 큰 상처를 받았다. 성희주가 자신을 밀어내기 위해 거짓말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왕실로부터 그녀를 지키지 못했다는 무력감에 괴로워했다.

결국 그는 선왕의 유언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조카이자 왕인 이윤(김은호)을 찾아가 자신의 자리를 돌려달라고 요청했고, 왕 이윤은 선왕의 뜻대로 왕위를 넘기겠다고 선언해 궁궐을 뒤흔들었다.

성희주는 이안대군에게 사과하기 위해 다시 찾아갔다. 하지만 이안대군은 “넌 나 안 믿은 것”이라며 차갑게 돌아섰다. 성희주는 흔들리는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고, 결국 “좋아해요”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듯 깊은 입맞춤을 나눴다. 위협 속에서도 서로를 꼭 끌어안은 모습은 애틋함을 더했다.

성희주는 왕위에 대한 부담과 죄책감으로 흔들리는 이안대군에게 “끝까지 가요. 내가 옆에 있을게요”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방패가 되어주기로 약속하며 한층 가까워졌다.

반면 국무총리 민정우(노상현)는 숨겨온 본색을 드러냈다. 그는 대비 윤이랑(공승연)을 압박하며 선위를 막으려 했다. 또 이안대군 제거를 노리는 윤성원(조재윤)과 손잡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그러던 중 궁 안에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가족에게 상황을 설명하러 가던 성희주는 불길함을 느끼고 편전으로 향했다. 이미 편전은 거센 불길에 휩싸여 있었고, 그 안에 이안대군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과거 선왕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던 화재가 다시 반복된 가운데, 불길 속 홀로 남겨진 이안대군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 ‘21세기 대군부인’ 11회는 15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