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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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연상호 감독의 새로운 좀비 영화 ‘군체’가 압도적인 분위기를 담은 공식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21일 개봉하는 영화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독보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온 연상호 감독이 선보이는 이번 신작은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라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제작 단계부터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정체불명의 점액질 사이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여섯 인물의 모습을 담았다. 생존을 향한 비장함부터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려는 의지, 그리고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표정까지 각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이 한 프레임 안에 응축되어 긴장감을 자아낸다. 특히 인물들 사이에 자리한 기이한 점액질의 정체와 이것이 감염 사태와 어떤 연관이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기대를 높인다.

한편, ‘군체’는 현지 시각으로 12일 개막한 제79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오는 15일 월드 프리미어로 전 세계 최초 공개된다.

특히 연상호 감독은 이번 ‘군체’를 통해 통산 네 번째 칸 입성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지난 2012년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으로 감독 주간에 초청되며 칸과 첫 인연을 맺은 그는 실사 영화 ‘부산행’(2016)과 ‘반도’(2020)에 이어 신작 ‘군체’까지 다시 한번 칸의 부름을 받으며 명실상부 ‘칸이 사랑하는 감독’임을 입증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