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17기 순자가 20기 끝내 눈물로 드러낸다.

14일 방송 예정인 SBS Plus·ENA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약칭 ‘나솔사계’)에서 ‘솔로민박-한 번 더 특집’ 출연자들이 최종 선택을 하루 앞두고 ‘심야 데이트’를 통해 마지막 속마음을 확인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17기 순자는 고민 끝에 20기 영식을 따로 불러 대화를 신청한다. 그는 조심스럽게 “25기 영자로 결정한 거냐?”라고 물으며 영식의 진심을 확인하려 한다.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은 “그런 답이 정해져 있는 질문을 왜 하냐”라며 “이 상황에서는 설득을 해야 한다.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게 낫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대화를 마친 뒤 17기 순자는 결국 눈물을 보인다. 17기 순자는 제작진에게 “사실 책을 가져왔는데, 그걸 영식 님에게 주려고 했다”라며 말을 잇지 못한 채 울먹인다. 이어 “내 마음을 표현을 잘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남는다”라며 “이래서 내가 연애를 못 하나 보다”라고 자책한다.

그런 가운데 27기 현숙과 13기 상철의 ‘심야 데이트’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흘러간다. 두 사람은 연애관부터 술 취향, 응원하는 야구팀, 자기관리 철칙까지 예상 밖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가까워진다.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대화에 MC 윤보미는 “둘이 왜 이렇게 잘 맞냐. 왜 이제야 만났느냐”고 감탄한다. 경리도 “거의 걸스 토크 수준 아니냐”라며 놀라워한다. 데프콘 또한 “자매들끼리 대화하는 느낌이다. 저런 분들이 결혼해야 한다”라며 두 사람을 응원했다.

무엇보다 데이트를 마친 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서는 설렘 가득한 순간도 펼쳐진다. 27기 현숙이 “잠시 겨드랑이 빌려도 되냐. 팔짱 좀 끼자”고 말하자, 13기 상철은 자연스럽게 팔짱을 내어준다. 이어 그는 “진짜 어지러워서 그러는 거냐, 아니면 끼 부리는 거냐”고 물어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방송은 14일 밤 10시 30분.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