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유니버설 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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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음악적 천재성과 전설적인 무대를 그린 영화 ‘마이클’이 개봉 첫 주말 압도적인 차이로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마이클’은 개봉 첫 주말인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47만37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64만7911명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극장가에서 경쟁한 다른 작품들보다 무려 3배 이상 많은 관객을 끌어모은 수치로, 작품을 향한 관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성적은 올해 극장가 외화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마이클’은 2026년 외화 흥행 1위작인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개봉 첫 주말 스코어(43만82명)를 가뿐히 넘어섰다. 나아가 음악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보헤미안 랩소디’의 첫 주 기록(52만3353명)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흥행 파워를 과시하며 새로운 신드롬의 서막을 알렸다.

‘마이클’의 흥행은 국내에서 뿐만이 아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수익이 7억 390만 달러를 기록하며,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했던 ‘보헤미안 랩소디’(9억 1190만 달러)를 맹추격하고 있다.

극장가에는 작품에 깊이 몰입한 관람객들의 호평이 쏟아지며 하나의 문화 현상까지 만들어지는 분위기다. ‘마이클’은 실관람객 평점인 CGV 골든 에그 지수 95%를 기록하며 실관람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증명했다.

극장을 찾은 관객들은 “콘서트를 본 느낌이라 마지막에 박수가 절로 나왔다”, “스크린으로 부활한 불멸의 팝의 황제, 완벽하게 재현된 최고의 음악 영화”, “마지막 공연 장면은 벅차올라 맨 앞자리에서 직관하는 기분이었다” 등 아낌없는 극찬을 보냈다. 특히 “영화가 끝나고 문워크로 퇴장했다”와 같은 유쾌한 후기가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음악과 춤에 취한 관객들의 N차 관람(다회차 관람) 열풍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