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역시 신하균이었다.

배우 신하균이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 첫 방송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터뜨렸다.

22일 첫 방송된 ‘오십프로’에서 신하균은 한때 잘나가던 국정원 블랙요원 정호명 역으로 등장해 액션과 코믹, 생활 연기를 자유롭게 오가며 극을 장악했다.

극 초반 정호명은 총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상대를 제압하는 블랙요원으로 등장했다. 고난도 액션과 날 선 눈빛은 첫 회부터 압도적인 긴장감을 안겼다.

하지만 곧 반전이 이어졌다.

사진제공|MBC

사진제공|MBC

갱년기 진단을 받은 뒤 툴툴거리거나 장인어른 성화에 외상값을 받으러 다니는 현실 가장의 모습이 공개되며 짠내 나는 생활 연기로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특히 아들이 건넨 장난감을 바라보며 울컥하는 장면에서는 생활인 정호명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신하균은 블랙요원의 카리스마와 현실 가장의 피로감을 오가며 극단적인 감정 변화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대사와 표정, 호흡까지 빈틈없이 채워 넣으며 ‘믿고 보는 배우’다운 저력을 입증했다는 반응이다.

방송 말미에는 10년 만에 정호명과 봉제순(오정세)이 재회하며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본격적으로 시작될 세 남자의 이야기에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오십프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한때 이름을 날렸던 세 남자가 다시 운명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2회는 23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