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세 개의 시선’이 우리 몸속 ‘흡수’와 ‘도달’의 문제를 집중 조명하며 숨겨진 건강 경고를 파헤친다.

31일 방송되는 SBS ‘세 개의 시선’에서는 몸에 좋다는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해도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를 추적한다. 제작진은 단순히 “무엇을 먹느냐”보다, 필요한 성분이 실제 우리 몸속 세포까지 제대로 도달하는지가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리스 신화 속 ‘가장 잔혹한 형벌’ 이야기를 통해 흥미로운 접근을 시도한다. 도슨트 이창용은 “신체적 고통도, 피도 없지만 가장 잔혹한 형벌”이라며 “그 본질이 지금 우리 몸속에서도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또한 고대 이집트 노동자들이 피라미드 건설 당시 마셨던 발효 맥주의 비밀도 공개된다. 단순 음료가 아니라, 발효 과정을 통해 영양 성분 흡수율을 높인 에너지원이었다는 것. 결국 중요한 건 ‘무엇을 먹었느냐’보다 ‘얼마나 몸에 도달했느냐’였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우리 몸속 활성산소 문제에 주목한다. 활성산소는 세포막과 단백질, DNA까지 손상시키며 암과 각종 만성질환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꼽힌다.

약사 이승희는 실제 간암과 위암 환자의 장기 사진을 공개하며 충격을 안긴다. 그는 “철이 녹슬듯 장기가 안에서부터 망가진다”며 “세포 내부까지 제대로 도달할 수 있는 최종 방어 물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최준호 역시 “활성산소가 DNA까지 손상시키면 결국 암세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면역세포 내에서 신호를 조절하고 조직 손상을 막아주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주목받는 ‘리포좀’ 기술도 소개된다. 세포막과 유사한 구조로 영양 성분을 감싸 체내 흡수율과 전달 효율을 높이는 기술로, 영양소가 위장에서 파괴되지 않고 세포까지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

MC 김석훈과 소슬지, 과학 전문 작가 곽재식, 도슨트 이창용, 전문의 최준호, 약사 이승희는 세 가지 시선으로 현대인의 건강 문제와 영양 흡수의 중요성을 짚어볼 예정이다.

한편 SBS ‘세 개의 시선’ 46회는 오는 31일 오전 8시 35분 방송된다.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