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진태현과 박시은이 ‘성인 입양’을 둘러싼 오해에 직접 입을 열었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12년 차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부부의 둘째 딸인 마라토너 한지혜가 처음 공개됐다. 경기도청 소속 선수인 한지혜는 올해 서울동아마라톤에서 3위를 차지한 유망주다.

진태현은 “우리에게 마라토너 딸이 생겼다”며 “20대 여자 선수 중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이다. 지혜의 꿈도, 우리의 꿈도 국가대표”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시은은 한지혜와의 인연에 대해 “친부모님은 계시지만 현재 왕래가 없는 상황”이라며 “지혜에게 또 다른 집이 돼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법적인 입양은 아니라고 밝혔다. 박시은은 “법적으로 입양이 불가능한 상황이라 서로 엄마, 아빠, 딸이 돼 가족으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제기됐던 의문에도 답했다.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박시은은 “왜 성인만 입양하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사실 입양을 처음 생각했을 때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를 떠올렸다”고 털어놨다. 그는 “부모 동의 등 여러 절차가 필요했고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며 “지혜를 제외한 다른 두 딸은 어릴 때부터 인연을 맺어 가족이 된 경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혜만 성인이 된 뒤 만난 것”이라며 “일부러 성인만 찾아 가족이 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진태현 역시 “20대 아이들과 가족이 되다 보니 왜 어린아이를 입양하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제도와 절차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또 공개되지 않은 두 딸에 대한 근황도 전했다. 그는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보호해 달라고 하더라”며 “독립해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모두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밝혔다.

한편 진태현은 이날 갑상선암 수술 1년 만에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으며 재발 소견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