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약 7년 만의 멕시코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남미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몬스타엑스는 최근 멕시코시티 오디토리오 나시오날(Auditorio Nacional)에서 ‘2026 몬스타엑스 월드 투어 [더 엑스 : 넥서스] 인 멕시코시티’를 개최했다. 2019년 월드 투어 이후 오랜만에 성사된 현지 공연인 만큼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다양한 연령대 팬들이 객석을 가득 채우며 변함없는 인기를 입증했다.

공연은 몬스타엑스의 정체성과도 같은 히트곡 ‘DRAMARAMA(드라마라마)’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Love Killa(러브 킬라)’, ‘Rush Hour(러시 아워)’, ‘LONE RANGER(론 레인저)’, ‘Catch Me Now(캐치 미 나우)’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초반부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감성적인 무드도 이어졌다. 몬스타엑스는 ‘MIDDLE OF THE NIGHT(미들 오브 더 나잇)’, ‘Deny(디나이)’, ‘AND(앤드)’ 등으로 한층 깊어진 음악 색깔을 보여줬고, ‘Do What I Want(두 왓 아이 원트)’, ‘N the Front(엔 더 프론트)’, 주헌의 자작곡 ‘Tuscan Leather(투스칸 레더)’ 무대까지 더하며 다채로운 구성을 완성했다.

솔로 무대 역시 눈길을 끌었다. 셔누와 형원은 각각 ‘Around & Go(어라운드 & 고)’, ‘NO AIR(노 에어)’를 선보였다. 지난달 발매한 유닛의 신곡 ‘Do You Love Me(두 유 러브 미)’ 무대를 월드투어에서 처음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기현, 민혁, 주헌 역시 각자의 개성이 담긴 무대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재 육군 현역으로 복무 중인 아이엠은 입대 전 무대를 담은 짧은 VCR 영상으로 반가움을 자아냈다.

후반부에는 ‘Beautiful Liar(뷰티풀 라이어)’, ‘Alligator(엘리게이터)’, ‘Shoot Out(슛 아웃)’으로 공연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멤버들이 객석으로 내려가 팬들과 가까이 호흡한 가운데, 팬들은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며 공연장을 뜨겁게 채웠다.

현지 반응도 이어졌다. 멕시코 시사·경제 주간지 Proceso는 “완벽하게 맞춰진 안무와 화려한 시청각 요소, 관객과의 교감이 돋보였다”고 평가하며 공연을 집중 조명했다.

공연을 마친 몬스타엑스는 “오랜만에 멕시코 몬베베를 만나 정말 행복했다. 함께 노래를 부르며 공연장을 채워준 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남미 투어의 시작을 함께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몬스타엑스는 멕시코시티 공연을 시작으로 몬테레이, 상파울루, 산티아고 등에서 남미 투어를 이어간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