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해비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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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가수 션이 현충일을 맞아 시민 2200명과 함께 국가유공자를 위한 뜻깊은 걸음을 이어갔다.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는 현충일인 6일 서울 남산공원에서 가수 션과 함께 진행한 ‘2026 6.6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주거 취약 국가유공자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뜻을 모은 시민 2200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남산공원 6.6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되새겼다.

이번 대회를 통해 시민 참가비 6600만 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기부금 1000만 원, 익명의 개인 후원금 625만 원, 션의 기부금 500만 원 등 총 8725만 원이 모였다. 여기에 한국해비타트가 사업비 2억 원을 더해 총 2억 8725만 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사진제공|한국해비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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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된 기금 전액은 누수와 누전 위험, 외부 재래식 화장실, 단열 미비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놓인 국가보훈대상자들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3년 처음 시작된 ‘6.6 걷기대회’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누적 기부금은 13억 4425만 원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해비타트 마희자 이사장과 션이 참석했으며 유튜버 이승국이 사회를 맡았다. 뮤지컬 배우 정승원은 애국가를 제창하며 의미를 더했다.

오전 10시 추념 사이렌이 울리자 참가자 전원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며 묵념했다. 이후 션과 참가자들은 남산공원 일대를 함께 걸으며 현충일의 의미를 되새겼다.

션은 “무엇보다 안전하게 완주해주시길 바란다”며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발걸음이 국가유공자분들의 안락한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희자 이사장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일생을 바치신 영웅들이 더욱 안전하고 안락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호국보훈”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해비타트는 2017년부터 2025년까지 독립유공자 후손 148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으며, 션과 함께 기부 마라톤 ‘3.1런’, ‘815런’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